|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Sequoia (매지동자) 날 짜 (Date): 2006년 2월 2일 목요일 오전 12시 27분 33초 제 목(Title): Re: 칼스버그 컵.. 오늘 수비 무너진건 사실 유경렬 선수 자리가 컸죠.. 첫실점 장면을 빼면 전부 그자리에서 뚫렸습니다. 뭐 두번째 실점장면은 김남일 선수가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듯 힘으로 밀리긴 했지만 원래 유경렬 선수가 막아야 되는 공간이었죠. 사실 유럽팀을 상대하는데 유럽파가 왜 필요한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뭐 경기 자체는 그리 밀리지 않았다지만 후반되니까 상대의 힘에 눌려서 백지 훈 김두현 이친구들 전혀 맥을 못추더군요. 상대가 부딪혀오면 뺏길까봐 너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후반전에 완전히 말렸습니다. 사실 전반에 김남일씨가 골대 맞힌 그 슛이 들어갔더라면 안쫄고 끝까지 경기를 마쳤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간만에 한국팀이 유럽팀의 압박에 쫄아서 말리는 경기 를 봤네요. 뭐 감독 입장에서는 테스트 일정상 후보급 선수들이 나올 차례였겠지만 지 난 본프레레 감독시절 독일을 상대로 신바람 플레이를 펼쳤던걸 생각해보 면 김두현 박주영의 선발출전 자체가 패착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자리에 나올 원래 주전선수들이 이천수 김정우였는데, 둘다 힘에 눌려서 말릴 선수들은 아니었던데다가, 박주영의 이번 전훈에서 팀공헌도가 대부 분 발이 아니라 머리에서 나왔던 것을 상기해보면 더더욱 그렇지요. 조재진 선수는 지능적인 몸싸움으로 볼을 따내는 게 일품인 선수인데 덴 마크 수비들과는 몸싸움의 클래스 자체가 차이가 나더군요. 어쨌든 간만에 수준이 높은 상대와 평가전이라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선수 들 자신감이 넘쳐서 자만심이 되기 전에 힘으로 눌리는 축구도 있다는 걸 깨 달았을테니 본선에서 또 힘에 눌리는 축구를 하게 두진 않겠죠. 그래도 역시 지는건 기분나빠서.. 유경렬 선수 자리에 김상식 선수가 나오고 김정우 이천수 이동국 선수가 선발로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요. 상대가 이정도 레벨인 줄 알았더라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가능한 최상의 자원으로 꾸려서 나올만도 했을텐데 몰랐는지 신경을 안썼는지 그냥 전훈멤버중에서도 2진급을 대거 기용한 게 참 아쉽습니다.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