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 (하브트릭) 날 짜 (Date): 2005년 12월 29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21초 제 목(Title): [EPL] 19th Round 버밍험 - 맨유 4분만에 플레쳐-리차드슨-반니로 이어지는 깔끔한 플레이로 골이 나오면서 현재 강등권 2순위인 버밍험에 쉽사리 승리를 하는 듯 보입니다. 리플레이를 보니 리차드슨의 크로스가 버밍험 수비수 발맞고 나가는 것이 다시 바로 옆의 반니의 발에 맞고 골키퍼 맞고 골대로 들어간 듯 합니다. 이후 반격에 나선 버밍험의 클레멘스의 헤딩슛은 빈 골대로 들어갈 것 같더니만 스콜스의 몸에 맞고 나가면서 맨유는 위기를 벗어납니다. 하지만 18분만에 버밍험이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 게임의 논란이 된 장면이 나오는데, 로날도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버밍험 하프라인 미드필드를 치고 들어가는 순간 맨유 OB멤버인 니키 버트가 로날드의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립니다. 리플레이로 다시 봐도 엄연히 공은이미 빠져 나갔고, 뒤늦은 태클에 의해 로날도가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은 조용하고, 로날도가 황당하다는 듯 땅을 치고 있는 사이 버밍험 선수들이 곧바로 역습을 펼치더니 자로식-헤스키-클랩햄간의 원터치 패스에 의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듭니다. 맨유 선수들 특히 루니가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를 하지만 심판도 되돌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후반전이 되어서 초반 루니의 개인기에 의한 찬스가 무산되더니 결국 10분만에 다시 리드를 잡습니다. 스미스가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중앙으로 패스해 주고 반니가 바로 뒤의 루니를 의식해서 그냥 흘려보냅니다. 루니는 한번 볼을 잡고 바로 왼발로 골대 안으로 차넣었습니다. 한편, 그시각 맨체스터에서는 첼시가 시티와의 원정경기를 갖고 있는데, 아직 0-0입니다. 해설자들이 맨유의 골소식을 전하며 이제 디펜딩 참피언과의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첼시는 전반에 드록바가 페널티킥을 얻었 어야 했는데, 심판이 그냥 넘어간 것이 계속 불만입니다. 시간은 점점 가고 해설자들도 신이 났습니다. 그러나 양 경기가 80분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두 경쟁 팀들 간에 희비가 엇갈립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먼저, 구드욘슨의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듯 하더니 대쉬해오던 조 콜이 결승골을 만들어 냅니다. 거의 동시에 첼시 경기 해설자가 버밍험에서의 동점골 소식을전합니다. 6점차가 이제 11점차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시 버밍험에서는 퍼거슨 경이 가능한 공격자원을 다 투입합니다. 2004년 5월 밀월과의 FA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으로 무려 19개월간 재활훈련을 하다 오늘 처음 스쿼드에 포함된 솔샤 그리고 박지성, 긱스를 투입합니다만 시간은 10분여 남았습니다. 결국, 남은 시간동안 맨체스터에 연고를 둔 두 팀들 모두 득점에 실패하여 첼시와 맨유는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집니다. 경기후 분석에서 BBC패널들은 버밍험의 니키 버트의 파이팅에 후한 점수를 줍니다. 물론, 루니에 대한 찬사는 빠지지 않습니다. 맨유가 잘 못 했다기 보다는 버밍험의 살아남기 위한 선수들의 투지에 후한 점수를 주네요. 에버튼 - 리버풀 관심을 끌었던 리버풀 더비는 리버풀의 3-1 완승입니다. 9경기 연승입니다. 요즘의 분위기를 보면 첼시를 잡을 수 있는 팀은 맨유라기 보다는 리버풀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맨유처럼 두 선수에게 몰려있는 것이 아니고 공격진 누구나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입니다. 사우스 햄튼에서 온 꺽다리 크라우치가 골을 못 넣어서 맘 고생을 하더니 스코어 쉬트에 이름을 처음 올린 12월 초(비록 후에 자살골로 기록을 빼앗겼습니다만) 이후 26일, 28일 연속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니테스 감독으로서는 다양한 형태로 프론트를 구성할 수 있어서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호주인 큐얼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말리 국가 대표인 시소코가 미드필드 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리버풀의 포백은 첼시의 포백과 함께 실점 9점으로 철벽방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 토튼험 4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토튼험이 강등 4순위였던 브롬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카누가 2골을 모두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2골 모두 이영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영표가 잘못 한 것은 아니고, 두골 모두 이영표가 스로잉을 팀 동료한테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그 볼을 받은 동료들이 모두 처리를 못하고 상대편한테 빼앗겨서 역습을 당해서 골을 먹었습니다. 첫골 때의 스로잉은 아군이 확실하게 포지션을 잡지 못한 상태였던지라 좀 아쉬웠습니다. 반면 두번째 스로잉은 그 볼을 받은 수비수의 완벽한 실수입니다. 토튼험도 일종의 수비 위주의 팀이였는데 오늘 두골은 너무 아쉬웠습니다. 좀 삐끗하던 위건이 오늘 이김으로써 토튼험과 승점이 같은데 골득실에 밀려서 5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토튼험이 가장 신경쓰이는 팀은 아스널도 아니고 볼튼입니다. 2경기를 덜 치루었는데 토튼험과 승점차이가 3점입니다. 반면 8위 맨체스터 시티 부터는 4위싸움에서 좀 멀어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그래봤자 7점차이입니다만. 한편, 국내 언론에서는 설기현이 이전 경기에서 넣었던 골이 팀의 7000호 골이라고 기사가 나갔습니다만, 오늘 스카이 티브이에서는 오늘 울버햄튼의 결승골이 팀의 7000호 골이라고 기사가 떳습니다. 이건 좀 더 알아봐야 할 ㄱ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