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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ir (Air()<*~)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09시00분03초 KDT
제 목(Title): [ 한국 - 유벤투스 경기 ]



  또 한번 잠실벌에 뜨거운 축구열기가 휘몰아쳤다.
  박종환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2002년월드컵 한국유치를 기원하는  이
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초청 친선경기서 서정원 고정운 유상철  하석
주의 골폭풍을 발판으로 4-0으로 쾌승, 5만여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
었다.

  한국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듯 `독도는  우리땅'
의 응원가가 큰 함성으로 메아리쳤고 오색풍선과 태극기물결이 관중석을  파
도쳐 다시한번 월드컵유치를 염원하는 한민족의 들뜬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
렸다(27일 잠실주경기장).

  첫골의 함성은 오른쪽 날개 `날쌘돌이' 서정원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전
반4분 홍명보가 하프라인 건너서 길게 스루패스한 볼을 날쌔게 잡아챈  서정
원은 전광석화처럼 골문으로 대시해 지난 24일 AC밀란전에서 첫 골을 터뜨릴
때와 똑같이 재치있게 로빙슛,  볼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힘차게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두번째 골의 주인공은 한국 공격삼각편대의 왼쪽날개 고정운. 전반18분 신
태용의 패스를 받은 황선홍이 재치있게 골마우스 오른쪽에 치우쳐 있던 고정
운에게 헤딩패스,고정운은 기다렸다는 듯 왼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뚫었다.

  골폭풍은 후반들어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관중들의 응원열기를 더욱 부추겼
다.후반11분 고정운이 오른쪽 페널티라인을 타고 파고들며 센터링한 것이 유
벤투스 수비진의 발을 맞고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튀어나오자 유상철이  달려
들며 총알같은 오른발 슛,유벤투스의 골키퍼 람풀라의 혼을 빼놓았고 하석주
가 경기종료 직전 추가골로 골 퍼레이드를 마무리했다.

  박감독은 승리가 굳어지자 황선홍 고정운 서정원 등 1진을 빼고 대거  2진
을 기용, 축구축제의 장을 만들었으며 유벤투스도 비알리 파도바노 롬바르도
등이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실하게 경기에 임해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Fr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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