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6년01월22일(월) 12시06분25초 KST 제 목(Title): [RE] ski waxing ... 추가 zaxxon님에 이어 한마디 할까 합니다. 스크레퍼는 웬만한 샵에는 다 있는것 같아요 - 마지막 구입시에 5-6천원 쯤 했으니까 그리 부담가는 가격은 아닌것 같고 ... 다량 구입하려면 직접 zaxxon님 말 한것 처럼 아크릴 같은것 써보거나 ... 급하면 두꺼운 30센치 자도 제 구실을 해요 - 단 면이 평평하고 90도 각도가 있어야죠. 검정 그래파이트 바닥용 왁스를 투명 베이스에 쓰면 베이스가 시커멓게 물들기때문에 자제하는게 좋고 ... 다른 왁스는 검정 바닥을 비롯 모든 바닥에 쓸 수 있어요. 색채별/온도별로 구분된 레이싱 왁스는 일반인이 쓰기에 헷갈리니까 그냥 하나짜리 베이스 왁스 내지 유니버살 왁스를 쓰면 쉽고 ... 다리미는 청개천에서 1만5천원이라던가 ... 좀 비싸게 주고 산거 같은데 ... 뭐 무난 해요. 온도는 '모' (wool) 세팅이 좋다고 하는데 다리미 마다 온도가 정확치 않아 직접 해봐야 되지요. 왁스가 묻어 연기가 심하게 나면 너무 뜨거운 거고 적당히 댔을때 잘 녹으면 되지요. 물론 구멍뚫린 것은 안좋고 ... 레이싱 전문용 다리미는 별 쓸 필요 없어요 ... 월드컵 서비스 맨들도 일반 다리미 사용을 많이해요. 그럼 스키 브레이크 드는 것 부터 ... 완전 heavy-duty 고무줄을 미국에선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제가 한국에서 쓰던 방법은 기저귀 (문방구에 다 있음) 고무줄을 몇개 사서 반으로 잘라 링-모양으로 묶어요. 그걸 바인딩 브레이크에 걸어 들어서 바닥면 작업을 쉽게 합니다. ((여기서 스키 바이스 랑 다이가 있으면 쉬운데 뭐~ 없어도 ...))) 자~ 인제 방바닥에 신문지를 몇장 깔고 스키를 엎어 눕힘니다. 왁스를 다리미 판에 갖다대서 녹여 똑 - 똑 방울이 스키 바닥 전체에 떨어지게 한 다음, 대리미를 대서 문대요. 왁스를 흡수 시킨다는 기분으로 ... 마무리를 잘해서 스무스하게 하고 (넘 많이 왁스를 떨어 뜨렸으면 나중 벳길때 고생하니까 항상 절제를). 세워서 실온에서 약 10 분쯤 두어 굳게 한 다음 ...문 밖으로 가지고 나가 벽에 비스듬히 세워 팁에서 테일 까지 스크레퍼로 긁는다. (아님 동생 보고 한 쪽 잡고 있으라고 하고 의자 두개에 걸쳐 하면 더 빠르다 ... 실시~!) 거의 왁스가 없을 정도로 벗기는데 미세한 막만 남긴다고 생각하면 좋다. 근데 두껍게 남기면 오래가긴 한다 (대신 마무리를 잘해야 스키가 잘 미끄러진다). 에지에 남은 왁스는 스크레퍼 모퉁이에 있는 L 자 각에 맞춰 벗기거나 수세미 조각으로 에지 상하지 않게 잘 닦아낸다. 다음은 중요한 피니쉬. 레이싱에선 수세미와 뻣뻣한 플라스틱 브러쉬를 쓰는데요 샵에서 파는 플라스틱 브러쉬는 일반인들이 쓰기엔 터무니 없이 비싸고 (1만-2만) 괜찮은것 하나 찾아낸것이 우리나라 슈퍼에서 파는 무쟈게 뻣뻣한 플라스틱 브러쉬에요. 근데 여러 종류가 있어서 잘 사야되요. 2-3천원 밖에 안하는데 ... 우선 수세미 (쇠조각 밖힌것 말고) 나 코르크 블록 (또 돈드는 거지만 안써도 됨) 으로 buffing을 한다음 최종 작업으로 브러쉬로 미세한 결을 만들어줘요. (시합 전에는 출발점에서 바로 선수가 신은 스키를 들게해 짧은 스트로크로 브러슁을 해주기도 하죠 - 물론 미리 다 했던 거지만) 더 이상은 사실 알거 없는것 같네요. 왁싱은 4-5번 탄 후에 해주고 ... 근데 눈이 거칠면 하루만 타도 많이 없이지는 것 같던데 ... 자주 해줄 수록 좋아요. 이크~ 호주오픈 중계 보러 가야되는데 ... 그럼 ... \ // Ogong of the Slopes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