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herny (엔제리~) 날 짜 (Date): 1996년01월08일(월) 14시44분51초 KST 제 목(Title): 즐거웠던 스키여행 후기~!!! 그동안 아이디로만 익숙해져있던 사람들과 첨(?)만나서 스키여행을 떠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였다... 서울에서 12명 출발예정이였으나, 한분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못오신다는 삐삐음성을 듣고, 11명이 서울을 출발했다... 도착예정시간보다 30분정도 빨리 도착해서 처음부터 좋은 시작이였다... :) 성우에 도착해서... 자가용으로 오신 꿈과희망,혼돈님을 만나구... 리프트,곤돌라 10%할인권을 전해주시기로 한 백수오빠를 만나는데 고생을 했다... 본인이 못생긴 사람을 찾으라구 했는데, 잘생기셨기 때문에... 한참 방황~!!! :p 각자 짐정리하구 11시경부터 자기에게 맞는 코스로 출발을 했고, 1시경에 다시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난 내게 맞는 초보코스를 찾아 방황하구 있었는데... 주위사람들이 곤돌라를 타구 올라가두 초보코스가 있다구 해서... 쪼르르~ 따라 갔다... '와~~~ 곤돌라~!!! 얼마나 타구 싶었는데...' 곤돌라는 증말 재밌었다... 케이블카보다두 훠어어얼씬~~~ :) 근데 위에 올라가서 본 초급코스는 장난이 아니였다... :( 시체안되서 내려가문 다행일 정도루... 좁고 꼬불꼬불한 길... 거기다 넘어져있는 사람들을 피해가야 하구... 엉엉~~~ 그렇게 힘든(?)코스를 엉금엉금 내려오다가... 그만 빙판을 피한다는게... 흙쌓아논 길을 박치기 한거다... 흙속에 있던 돌에 턱을 부딪히구... 쫍~ 아는 사람은 다 내려가구... 내려가던 아는 사람을 불렀지만... 못듣구 내려갔구... 어캐해야 할지 몰라... 그냥~ 멍하게 앉아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괜찮아여??? 제가 내려가서 페트롤 불러올까요??" "아니에요~" "어디봐요... 이대룬 못내려가겠는걸요... 내가 내려가서 반찬고라두 얻어올께요~ 혼자 기다릴 수 있겠죠??" "네에~ 감사합니다..." 그리구 그 남자분은 휘익~ 내려가시구... 다시 혼자 남아있다가 거울을 보니... 피가 넘~ 많이 났다... 으아악~~~ 피다... 근데 그때 꿈과희망오빠와 머라여언니가 내려오는거다... 그전까진 울생각이 없었는데... 반가운 사람들보니... 눈물이 주르륵~~~ 훌쩍~!!! 쫌전에 반찬고 얻으러 내려갔던 남자분이 다시 오셔서... "여긴 초급코스라 패트롤이 없데여~ 이 반찬고 붙이세요~!!!" 넘~ 친절하구 고마운 분이였다... 겨우겨우 꿈과희망오빠를 붙잡구 아래루 내려와서 의무실서 간단한 치료를 받구... 1시에 만나기로 한 사람들을 기다렸다... 다시 만난 사람들은... 내게~ 돌은 무사하냐구 물었다... 내 턱엔 아무두 관심없었당... 잉잉~~ 모두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째즈스키오빠랑 스콜피님이 안보였다. 점심먹구 나와서 보니... 호떡을 먹구 있는게 아닌가??? 으아~~~ 호떡이당... 난 하나 얻어먹구 싶었지만... 아무두 안줘서 못먹구... 침만 질질~ 흘리다가... 이번엔 낮은 코스에서 열심히 놀았다... 비가와서 그런지 눈이 팥빙수였다.. :( 날이 어두워져서 라이트를 켜줬는데... 와아~ 야간스키타는거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 그렇게 우린 4시까지 스키를 타고서... 다시 서울 출발을 위해 차에 올랐다... 백수오빠와 꿈과희망,폭수오빠는 거기서 작별의 인사를 했구... :) 차에 올라서 우린 재밌는 얘기들을 하며... 즐거워했다... '호떡'얘기를 넘 많이해서... 은하언니가 한번만 더 호떡얘기하는 사람이 있음... 가만안두겠다구 했다... :( 그때부터 난 일명 '호떡제리'가 된거다... :p 휴게소에 내려서 가락국수두 먹구... 감자두 먹구... 호두과자두 먹구... ㅇ 여러사람들과 한가지씩 사서, 나눠먹으니... 참~ 맛있었다... :) 모두모두 넘~ ㅤ좋은 분들이라... 여행내내~ 즐거웠다... 헤어질땐 너무너무~ 아쉬웠구... 이렇게 우리의 스키여행은 마감됐다... :) ... 물방울이 된 인어공주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