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5년12월24일(일) 18시38분51초 KST 제 목(Title): [RE^3] ski tuning ... zaxxon님, 왜 그냥 글을 올려 주시지 ... 앞선 이 오공이의 글은 사실 recreational 스키어들을 염두해 두고 쓴건데요, 뭐 ski tuning에 관심있는 분을 알게되어 반갑네요. 그럼 몇마디 코멘트를 할까하는데요... 모두를 위해 너무 전문적인 것은 피하고 ... wax remover이라 ... 이것 또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죠. 헤어 스프레이처럼 생긴 것이고 (약 1만-2만) 솔벤트 비슷하고 베이스 부식 (etching) 이 안되게끔 특별히 formulate된 것인데 ... 뭐 꼭 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플라스틱 스크레파로 웬만큼은 오래된 왁스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으~ 이걸 사오는데 나리따 공항에서 압수 당한적이 있죠. 하필 캔에 '발화성' 이라고 크게 써있는게 뭡니까. 거의 테러범으로 몰려 변명하느라고 ... 휴~ . 그래서 이것만은 외국나가도 구해올 수 없었고 ... 미국에선 걔들 답게 왕창 큰 용기에 담아 판다는데 아직 확인해 본일은 없고 ... base-beveling에 대해서는 전 아직도 skeptic 입니다. file로 베이스쪽 에지를 갈면 어느정도 bevel이 되는게 사실이죠. 그런데 1도 이상 베이스 에지가 깎여 있으면 에징에 들어가는데 느리지요 (반면 회전은 더 부드럽고 수월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World Cup용 대회전 스키는 1도 내외의 beveling이 되있으나 (전체적으로) 급격한 에징을 가능케 부츠/바인딩 부분만은 beveling이 거의 안되있다는 것입니다. 또 회전 스키는 거의 beveling이 없다고 들었구요. 반면 스무스한 턴의 시작과 끝마무리가 중요한 super-G 나 활강용 스키는 2도 정도 준다고 알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turn-initiation 보다는 immediate edging 이 용이한 0도 - 0.5도 beveling 을 선호합니다. 즉 새스키 상태 그대로가 최적인것 같고 regular tune-up 이 용이한 것 같아요. 스키를 많이 타면 에지가 자연적으로 마모되서 convex 베이스 상태를 만들죠 - bevel이 돼있을 수록 이런 현상이 심화될 것 같은데요 - 적어도 3-4년은 탄다고 보고. 그래서 베이스는 flat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DMT diamondstone 은 오늘 기사 나온 것을 봤는데 좋은 것 같군요 - 특히 edge-sharpening의 끝마무리 작업용으로. P-tex repair pistol은 개인이 사용하기엔 좀 벅찬것 같고 (일반 캔들보다는 오래간다고 들었는데) ... heat gun은 부츠 customize하는데 써도 되는것 아니에요? P-tex로 투명한 베이스 때울때 시커먼 검댕이 문제죠 (carbon base는 별 표시� 안남). 그러면 작업부위가 너무 크지 않을 경우 철물점에서 파는 2-3천원짜리 인두를 쓰면 좋아요 - 전혀 검댕이 안생기죠. 어차피 p-tex는 오리지날 베이스보다 약한 말그대로 땜질용이니까 여러번 해야할 경우도 있지요. 무슨 base-flattening 공구 얘기 하신 것 같은데 (reliable racing?) 어떤 건지 궁금하군요. Sintered-base를 깎을 수 있는 건가요? 전 Conquest에서 나온 carbide plane (무시무시한 대패!) 까정 써본적이 있는데 이것도 별로 효과가 없었던것 같아요. 설사 정말 평평하게 깎을 수 있다고 해도 base-structuring/texturing 은 따로 해야 되지 않을 까요? 제가 하는 방법은 (맛이 간 베이스 경우) 플라스틱 스크레퍼 몇개 날카롭게 갈아서 베이스를 얼마 벗겨내고 뻬빠를 100grit; 200grit; 600grit 정도 순서로 코르크 블록이나� file에 감아 적당히 평평하게 만들어준 다음 brass brush로 쓸며 일직선으로 결을 (structure) 만들어 주죠. Cleaning은 fiber-tex (수세미) 로 하고. 이게 무신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은 새스키 바닥 (카본베이스가 잘 보임) 을 한번 잘 들여다 보세요 - 40-50개 정도되는 가느다란 홈이 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건 stone-grinder의 마무리 과정에서 새겨 주는 건데 왁스를 더 많이 흡수 하게끔 해주고 설면과 베이스 사이에 생기는 surface-tension을 break-up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레이싱 베이스가 빠른 이유가 이러한 structuring과 porous/amorphous 한 sintered-base 가 결합했기 때문이죠. 뻬빠와 metal brush 로 이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 줄 수 있지요. ((노르딕 스키에 쓰는 riller bar 라는 것으로 더 정확한 홈을 만들 어 줄 수 있다는데 샵마다 물어봐도 그런건 모른다고 하더군요). Zaxxon님은 crystal glide라는 stone-grinder를 언급하신것 같은데 이게 젤로 좋은 것중 하나라는 거죠? 아마 이 시골에는 없을게 뻔하고 큰 resort라던지 대도시가야 찾을 수 있을것 같은데 ... World Cup용 스키들은 세계에서 몇개 밖에 없는 첨단 stone-grinder를 쓴다는데 ... 에구 바랄걸 바래야지 ... :) 왁싱은 확실히 쉬운 작업입니다 - 작업공간 만 있으면요. ((선수들 대회나간다고 투숙한 콘도에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 나는 그렇게 못함 - 으~ 양심도 없는지 왁스가 카펫에 떨어지든 쇠가루/shaving이 떨어지든; 하여튼 그다음에 투숙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찝찝할까? - 잘 살펴보고 발에 쇠조각 밖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특히 베란다에 맨발로 나갈때 ...거기선 나도 했으니까 ... 근데 난 항상 청소했다 :)) 레이싱 할것도 아니니까 설온에 왁스를 맞출 필요 없는 유니버살 왁스를 선택하고 ... 벗겨내고 ... 그렇게 끝내도 좋으나 마무리 해 주면 더 좋죠. 여기에도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제가 내린 결론에 의하면 corking은 레이싱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Racing-finish를 위해서는 fiber-tex를 코르크 블록에 감아 문대서 buffing (일어나게) 하는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으로된 stiff brush (no metal brush!) 로 쓸어 structure 홈에 맞춰 주는 게 제일 효과적인 것 같아요 - 월드컵 service-technician 도사들도 왁싱은 거의 흑마술적인 멘탈리티로 접근한다 더 군요. Corking은 글쎄요 ... 노르딕 스키의 cold/dry wax입힐때 쓴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 마무리용으로는 설면기온이 -6도 이하로 떨어지고 습도가 낮은 인공설 상황에 가소제 (plasticizer)가 많이 함유된 hard wax를 먹일때 쓰면 아주 좋을 것 같군요. Zaxxon님, 또 제가 말한 forward pressure 란 release/retention setting (DIN setting) 과 관련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부츠 길이에 바인딩을 맞춰 주는 세팅이죠. Heel-piece가 turn-table인 방식의 바인딩을 제외한 모든 바인딩의 heel-piece는 한군데에 고정된 채로 있는게 아니라 스프링으로 부츠를 앞 toe-piece에 밀어서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forward-aft elasticity 가 없으면 부츠가 그냥 충격에 튕겨나가죠. 스키가 턴할때마다 camber/decamber되는 격렬한 flexing 및 torsional vibration을 하는데 바인딩이 안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니까 부츠의 sole을 앞으로 밀어주는 heel-piece의 스프링 압력을 forward pressure (전진/전방 압력?) 라는 거죠. 이 계산이 틀리면 바인딩이 아무이상이 없어도 premature/non-release가 될 가능성이 큰거죠. DIN retention setting을 14 이상 놓고 타도 premature release가 충분히 가능 한 거죠 - 바인딩 디자인 범위에서 벗어난 것이니까요. 심지어는 일부 선수들도 어설픈 지식으로 대충 눈으로 때려 맞춰 타는 것을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 너무나도 간단한 setting인데 말입니다. 바인딩 설명서에 다 나와 있는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으~ 이런 스키 타고 실버에서 활강하면 ... 거의 죽을 각오 하고 ...)) 그럼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하며 ... // Ogong of the Slopes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