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kimsi (!수이리!) 날 짜 (Date): 1994년02월18일(금) 11시48분06초 KST 제 목(Title): 17일 농구, 고대:삼성, 중대:기아 [결과] 일간스포츠(DS)한국일보사 기사분류: 3. 스포츠 종합기사일자: 94/02/17 제 목: <농구대잔치> 고려대, 삼성전자에 승리PAGE: 1/ 3 ------------------------------------------------------------------------------- 패기의 고려대가 김현준이 분전한 삼성전자를 꺾고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준준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고려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3-'94 농구대잔치 남자부 준준결승 1차전에서 가드 김병철(24점)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박재헌 (12점 리바운드 9개) 전희철(16점) 양희승(25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 해 김현준이 45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삼성전자를 93-87로 제압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번시즌에서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제압했다. 김현준과 김진의 외곽슛을 앞세운 삼성전자와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고려대는 전반 13분께 3점슛이 폭발해 승부처를 만들었다. 29-25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고려대는 13분30초께 이지승이 3점슛을 터뜨리자 양희승이 3점슛으로 다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35-25, 10점차로 점수를 벌려놨다. 이어 고려대는 이지승의 골밑슛과 김병철의 3점슛으로 40-27을 만든뒤 상대의슛이 빗나가는 사이 전희철이 연속 중거리슛으로 다시 4점을 보태 44-27, 17점차로 달아나 승리를 확인했다. 전반을 48-35로 앞선 고려대는 후반들어 김현준을 전반서 11득점에 묶었던 이지승이 10분께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잇따라 실점, 종료 1분전에 89-85로 쫓겨 위이오프 준준결승 고려대(1승) 93(48-35 45-52)87 삼성전자(1패) 제 목: <농구대잔치> 중앙대 기아 꺾어 파란PAGE: 1/ 4 ------------------------------------------------------------------------------- 중앙대가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기아자동차를 꺾어 '93-'94 농구대잔치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중앙대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1차전에서 양경민(24점)과 김영만(32점)이 전,후반 번갈아 소나기슛을 퍼부어 허재(38점)에게지나치게 의존한 기아자동차를 99-89로 제압했다. 중앙대가 기아자동차를 꺾은 것은 지난 91년 1월27일 이후 처음으로 5연패 끝에 첫승을 낚았다. 기아는 정규리그에서 연세대에 패한 이후 2번째로 대학세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고려대도 가드 김병철(24점)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박재헌 (12점 리바운드 9개) 전희철(16점) 양희승(2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김현준이 45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삼성전자를 93-87로 제압, "대학 만세"를 합창했다. 김승기(13점)와 양경민(24점) 홍사붕(14점)이 전반 12분동안 3점슛 4개를 작렬, 22-11로 점수차를 벌려 심상찮은 분위기를 예고했던 중앙대는 이후 허재와 강동희를 막지 못해 16분께 42-41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속공에 나선 중앙대는 2분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김영만 조동기의 연속 골밑슛과 양경민 김영만의 3점슛으로 52-41로 다시 점수차를 벌이며 전반전을 55-48로 끝냈다. 중앙대는 후반들어 김영만이 플로어를 종횡무진 누비며 16점을 터뜨려 '이변'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중앙대는 김영만 양경민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진 5분께 67-53으로 여유있게 리드했고 김영만의 3연속 골밑슛이 터진 10분께는 77-58, 19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리를 예감한 듯 미소를 지었다. 김유택 조현일의 어설픈 더블포스트로 골밑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기아자동차는 후반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허재를 앞세워 총반격전을 펴 종료 4분50초전 77-83으로추격했으나 중앙대의 속공플레이에 밀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연속 7점을 허용, 종료 3분30초전 77-90으로 크게 뒤지자 맥이 풀렸다. 한편 고려대는 29-25로 앞서던 전반 13분께 이지승이 3점슛에 이어 양희승이 역시 3점슛으로 다시 점수를 보태 순식간에 35-25, 10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뒤이어 이지승의 골밑슛과 김병철의 3점슛으로 40-27로 달아난 고려대는 상대의슛이 빗나가는 사이 전희철이 연속 중거리슛으로 다시 4점을 보태 44-27로 성큼 앞서가 대세를 가름했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중앙대(1승) 99(55-48 44-41)89 기아자동차(1패) 고려대(1승) 93(48-35 45-52)87 삼성전자(1패) ------------------------------------------------------------------------------ Kim, Soo-il 고려대학교 전산과학과 자연어처리연구실 E-mail address: kimsi@swsys.korea.ac.kr Tel.: 02-924-20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