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chiry (치.리~) 날 짜 (Date): 1997년02월26일(수) 01시17분07초 KST 제 목(Title): [금니~] 졸업식을 치르구... 어제 저녁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니만 급기야 결국에는 비가 내리부리구 말아부리ㅆ다... 우산을 뒤집어 쓰구 툴래툴래 학교를 올라가는데 아마도 젤로 신나는 사람들은 꽃장수 아줌씨 아자씨가 아니었을까.. 우리의 아지트 피씨실로 가보니 애덜 몇몇이서 옷을 입구 수카푸를 매구.. 사실 그때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는데 지금에 와서 그 장면을 생각하자니 기분이 이상시러워 진다.. 그 비가 좌락좌락 내림에두 불구하구 우리는 칭구를 만나구 부모님을 만나구... 나같은 경우는 우리식구랑 이모네 식구와 사촌언니까정 오는 바람에 우리 식구만해두 8명이나 왔더랬다.. 가뜩이나 넓은 학교에 발 디딜 틈이 없도록 일조를 했겠지... ^^ 밥 묵으러 가는 것두 힘들어서 미아찾기 운동을 벌여야 했다.. 흑흑~ 두번만 졸업식을 한다믄... 아마두 난 까무러칠꼬다... 점심을 뽀지게 먹구 후배들이랑 2차를 했더랬는데 김모양의 작대기와 유모양의 작대기 글구 내 작대기 또 난중에 후배 작대기까정 합세하여서 모두 4쌍이 있었구 남은 솔로 7명의 엄청난 눈치를 먹어가며 끈질기게 엄청나게 웃어가며 뒷풀이두 했더랬다... 유일하게 솔로인 울 동기는 두명의 어린 영계들이 보리가르를 자청.. 엄청난 방패가 되어주었는데 그게 왜그리두 부럽던지... 흐흐~ 역쉬 남의 떡이 더 커보이나부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지만 역시 새로운 시작에대한 기대감이나 희망보담은 아쉬움이 더 마니 차지하는 것 같다. 오며 가며 정들었던 친구들 마구마구 정을 쏟았던 이삔 후배들.. 더이상 학교에서 학생인양 만날 수 없는 것이 무진장 마니마니 아쉽기만 하다. 그 이삔 웃음을 볼 수 없다니.. 눈물이 찔끔 나올라꼬 한다... !.! 비까정 오는 바람에 더 정신이 없었던 오늘... 말한번 제대루 건네보지 몬했던 마냥 정이가는 울 동기들한테 마니마니 추카한다 말하구 싶구먼... 딱히 말로 표현하지 않더래두 내 애틋한 마음을 알아주겠쥐...? 술을 거나하게 먹었더니만 괜히 감상쩍이 되는구먼.... 우히히~ 힘들면서두 행복했던 오늘을 기억할 금니였음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