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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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 더 루)
날 짜 (Date): 1996년10월20일(일) 02시47분15초 KST
제 목(Title): 대학가요제.



좀전에 대학가요제를 봤다.

솔직히 말하면 5년 onside love 신해촐을 보기위한 최후의 발악이였지만..
지난 20년간 대학가요제를 통해 등장한 곡들이 쭈르륵 나오는데..
그냥 왠지...20년이라는 시간이 흐뭇하게 느껴졌다.

사람은 세월에 따라 인상이 변한다.
나이 40의 얼굴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따.
그만큼 환경과 자신의 마음에 따라 인상도 변하기 마련인가보다.

88년도던가?...무한궤도로 신해철이 대상 받았던 때가?
8년이란 시간동안 그도 얼굴이 많이 변해 있었따.
그때 내가 중3때...그 얼굴 보고 반해서 '으아~~'를 연발했었는데..
그렇게 이쁘고 갸름한 얼굴에 볼살이 생기구..
날씬하던 몸매가 빵빵해 지구...흐흑...
88년도의 모습은 나의 이상형이였건만...

하긴 나도 변했다.
예전에 내 앨범을 보면...중학교때 까지 멀쩡하던 얼굴이
갑자기 고딩때부터 파탄스러지면서 지금에 이르고 말았따.

혹자의 말에 따르면 (고딩시절 사진을 손가락으로 집으며)
 혹자 : 니가 정말 이랬었단 마랴?
 나   : 엉.
 혹자 : (갑자기 멍한 눈으로 보다가 3cm 떨어져 앉는다)

두렵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내가 택한 선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졸업과 이별이 교체한다는 것이.
내가 사회인이 된다는 것이.

이젠 화장을 열심히 하구 다녀야 겠다.
오늘 셤땜에 맨 얼굴로 머리묶고 나갔더니만..
완전히 얼라로 알았는지 옷파는 아가씨가 반말을 할라구 한다.

내 얼굴에 책임지기 위해서 열심히 화장을 하구 댕겨볼까?
아니면 이얼굴 그대로 용산고 앞에 가가지구 알짱알짱?....^^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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