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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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elfinky (핑키~)
날 짜 (Date): 1996년10월15일(화) 09시50분23초 KST
제 목(Title): 평화로운 아침..





이게 평화로운 걸까...
수업 없는 날 아침... 늦게 까지 늦잠자고 9시의 달콤한 인생 드라마를 보고.
출근하는 언니에게 아침을 차려주고.. 언니 나가는 거 보고...
설겆이를 하고.... 지금 가스렌지에서는 물이 끓는다.
오늘 사야할 물건들을 적고..
[쓰레기 봉투..김.. 식염수..기타등등...아~ 얼마전 병신이 되어버린 나의 
목걸이도 고쳐야지...]
그리고....오랜만에 이렇게 글도 올려본다.
이게 평화인걸까...

어느새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사람이 간사하다... 후훗.. 언젠가는 덥다고 덥다고.. 그렇게들 난리더니..
벌써. 가죽잠바를입구... 멋을 잔뜩 부리고 다닌다.
나도... 한번 꺼내서 입어봐..

내 친구들..
지금 직장 다니는 친구들... 아직도 새내기로 대학생활을 하는 친구..
대학원에서 헥헥대는 친구.. 또 나처럼 취직걱정을 하는 친구들..
요즘은 내 친구들. 나랑 같은 생각하는 내 친구들이 다 안 스럽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후훗..

점수에 아둥바둥 대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
그게... 평화로운 삶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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