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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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루~)
날 짜 (Date): 1996년09월03일(화) 18시53분52초 KDT
제 목(Title): 요런 얘기는 아세요?...(아류작)



승객을 가득 싣은 버스가 시골길을 달리고 있엇다.
좁다란 마을길을 달리고 있을때....
운전 기사는 브레이크가 고장난걸 알았다.

길가엔 아이들이 앉아서 놀고 있었고...
운전기사는 다급히 클랙션을 눌려댔지만...
한 사내아이가 계속 클랙션 소리를 듣지 못한채 노느라 정신이 팔려 있엇다.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는 고민하는 표정을 짓다가
그냥 그대로 달리고 말앗다.
잠시후 버스는 부딪히며 섰고 승객은 모두 무사했지만
이미 그 꼬마아이는 싸늘히 식어 있었따.

버스에서 내린 운전 기사는 뛰어가 아이앞에 고개를 숙였고..
사람들은 잔인한 운전기사라고 수군거렸다.
그때 한 사람이 외쳤다.

'저 운전기사는 아이의 아버지 인데...'




.......오래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얘긴데...
       괜히 오랫동안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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