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루~) 날 짜 (Date): 1996년08월29일(목) 23시23분35초 KDT 제 목(Title): 머리자르기 개강이 다가옴과 동시에 고민을 했다. 이제 곧 분위기의 계절 가을도 올테고.. 이렇게 질끈 묶구 다니는 머리를 더이상 유지하기도 그럴꺼 같고. 자를까 볶을까 필까 말까. 그래서 결국 오늘 명동으로 진출하야.. 곱디고운 삼단같은 머리를 자르구 말았따. (이렇게 얘기하니 꽤 거창하군..호호~) 야한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머리가 잘 안긴다.. (야한 행동을 하면 잘 안긴다구?) 그래서 머리끝만 약간 다듬어 달라구 그랬는데.. 로마병정 같이 생긴 헤어 디자어너 언니가 쑹덩쑹덩 짜르고 말았따. 앞치마(?) 위로 머리카락이 짤려 나가는데.. 정말이지 섬뜩한 느낌 그 자체였다... 나는 서운해서 입이 이따만큼 나와있는데... 그 언니 다 짜르고 하는말..."요~~만큼 잘랐는데도 좀 가볍죠?" (그럼 몸무게도 좀 줄었을까?) 네...가볍네요 라고 태연하게 대답은 했지만...슬펐다. 야한생각 많이하면 정말로 머리 빨리기나? 오늘부터 실험해 봐야겠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