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루~) 날 짜 (Date): 1996년08월28일(수) 22시24분29초 KDT 제 목(Title): 정리 '정리 한다'는 것은.. 그것이 마음이건 서랍이건 간에 항상 미련을 남긴다. 서랍귀퉁이에 꾸깃꾸깃한 '쥬라기 공원' 영화표 마져도 왠지 버리기가 아까운건...미련과는 무관하게 취미가 꿍쳐두기 이기 때문. 나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서..(계시판이던 친구던) 사랑함으로 행복해 하는 이들보단.. 이별에 가슴 아파 하는 모습을 많이 본다. 우리 민족 정서가 '한'이라서 인지... 아무리 신세대라해도 기쁨, 행복 보다는 슬픔에 더 길들여져 있고 그 안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건 아닐지.. 날이 흐리다. 벌써 며칠째다. 어깨가 결리고 머리가 멍하고 그냥 그에따라 마음이 어둑어둑 해 진다. 빨리 맑은 가을하늘을 보고싶다.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리는...그런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