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PoemAndI (니 나) 날 짜 (Date): 1996년08월24일(토) 14시28분55초 KDT 제 목(Title): 으!! 미치겠군. 기껏 짜낸 프로그램이 에러날땐, 더구나 그 에러를 잡을 실마리조차 생각나지 않을땐 정말이지 열받아서 돌아버릴것같다. 여기다가 좌절감에다 자기비하까지 곁들여져서는 끝내는 침통한 기분으로피씨실을 터덜터덜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전산과에서 4년을 부대면서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구 이젠 초연해질때도 됐건만 어찌된 일인지 이런 더러운 느낌은 면역도 안되는지 모르겠다. 도서관과 서점을 발로 뛰면서 기껏 열심히 베낀 루틴이 안 돌아가면 윽!! 그건 더더욱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안돌아가는 머리 굴려가며 여기저기 짜집기해가면서 기껏 생각해낸 루틴을 가지고 부픈(허허..)맘을 해가지고 컴 앞에 앉을때까진 아..오늘은 제발 되라...그러나 오늘도 이 컴은 나를 배신했다. 정말이지 이런류의 좌절감 싫다..싫어..싫어.. 으힝...헝헝.. 난 언제쯤이면 컴앞에서 벗어나 빵집 주인이 될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