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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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abeke (No~Avec)
날 짜 (Date): 1996년08월17일(토) 11시38분42초 KDT
제 목(Title): [메아리]그 애를 만났다.


국민학교 동창을 만났다....그것도 기억 속에 한 구석을 빵빵하게 차지하고
있는 아이를....
좋은 이야기죠. 지나간 일들은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나봅니다.
그때 느낌은 별로 좋지 못했을지라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좋은 기억만
남는 사람도 있고...당시에는 기쁜 일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면
나쁜 기억만 남는 사람도 있고...이래저래 나한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지나고 보면 내 마음속에 발자국 하나 남아있지 않은
사람도 있고...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람이, 그리고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사람이, 그리고 
지금 엄청 만나고 싶은 사람이 한 세 명쯤...
그 중에 한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텐데...
함께 웃고 소리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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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거?  다 그런거지 뭐..노는거?  것두 다 그렇고 그런거지 뭐...
사랑? 그건 장난이 아니지 뭐..인생?  에고..그건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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