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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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PoemAndI ()
날 짜 (Date): 1996년08월05일(월) 14시23분29초 KDT
제 목(Title): 일요일 학교오니...



의외로 울과 애들이 눈에 띄는 거다.
미스꽉은 낼 모래 운전시험 본다구 도서관을 찾아들었다구 하구
미스권은 더워서 왔단다. 하긴 권양은 엎어지면 코닿는게 학교니
에어컨 콸콸 쏟아지는 도서관 찾아드는게 너무도 당연.

나??? 
후훗..글쎄~~날도 덥고 (도서관 정말 시원터라),남들 안오는때
학교오는 기분도 가끔은 느낄만하고,보다 정확히는 집에서 빈둥
거리는것 보단 낫을것 같기도 해서 가깝지도 않은 길을 꾸역꾸역 왔지.

미스꽉이랑 수다떨다 삐삐 얼어서 해제시켜버릴거라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울리는거다. 꽉왈 "거봐 오잖아 헤제는 왜!"
그러나 음성확인하고 나서 해제시켜버릴 이유가 확실해진거 있지.
내가 가르치는 아이의 과외연기 음성.정말이지 내 호출기가 악용되고 있다.

오후 4시쯤 미스 꾼이 무료하고 답답했던지 내게와서 "우리 놀자".
"오잉? 좋지 좋아 놀자". 운전시험 본다고ㅓ 불안해하는 미스꽉도 
합류시켜서 숙 비디오방으로 갔다. 은hang나무 침대 보러.

땡겨 하나씩 입에 물고 영화 볼 준비 태세를 갖춰 화면에 몰입했다.
흑흑 영화는 너무 슬펐다. 황장군이 은hang나무 침대와 함께 불로 화하는 
장면에서 셋이 눈물이 그렁그렁 해가지고는. 나도 얼른 손수건으로
눈두덩이를 찍어냈다. 역시 여럿이 있는데 우는건 아직도 조금은 챙피하다.

답답하고 지루한 일요일의 기분전환으로 영화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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