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oldth (금니여유~) 날 짜 (Date): 1996년06월10일(월) 15시22분43초 KDT 제 목(Title): 비됴 봤지용~ 섭두 일찍 끝나구... 12시에 기냥 집엘 가려니 영~~ 모가 허전.... 갑자기 음악이 무작시레 듣고 싶어서 미도파를 가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는디... 흐이... 돈을 집에 놔두고 왔구먼... 쯔쯔... 나는 왜 이럴까... 흑흑~ 털래털래 집으로 오는디 갑자기 비됴가 땡기길래.... 딱 하나 남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빌려서 집으로 왔다... 음... 영화를 본 소감은.... 주인공 남자가 한개두 내타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명깊게 봤다는 거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는 것... 이재껏 맘대로 커버린 내 머리, 내 심장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는데.. 그네들은 월매나 맑은 맘을 갖고 있길래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지... 아주 많이 감동을 해버렸다...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도 취하고...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는것.. 그렇게 닮아가면서 사랑하는 것.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어느 것이 좋다고는 꼬집어 말 몬하겠지... 하지만...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은 따악 꼬집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도 다 그쳤는데... 아직까지도 비를 맞는 기분이군.... 비됴보고 맛간 금니였어여.. 꼬랑지..: 셤공부를 해 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