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oldth (금니여유~)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11시22분19초 KDT 제 목(Title): 이번 추욱제에 월요일. 전야제란다... 전야제니께 이것저것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난 일요일에 먹은 술땀시롱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으~ 모... 많이나 마셨으믄서 그렇게 인사불성이 됐으믄 덜 억울하지.. 흑흑~ 맥주를 그것두 조그만 컵에다가 4잔 마셨는ㄷ디... 아침에 거의 사람의 얼굴을 할 수 없었다.. 울 엄니한테는 말도 차마 몬하구.. 이모집에 심부름 갔더니만.. 이모가 불쌍히 여기시사 꿀물을 타주셨다... 그 맛이 지독했지만.. 속을 다스려야 한다는 일념하에 꾸역꾸역 묵었다.. 게다가 일요시부터 교수님의 그 의미심장한 미소에 걸려들어 숫자도 몬 세는 바부팅이가 되부리구... 흑흑~ 그런 참인디.. 무신 추욱제.... 신경이 안쓰여짐이여... 화요일. 첫날.. 일요일에 밤바람 매서븐 줄 모르구 그 바람을 다 맞으믄서 앉아 있었떠니 몸살님이 찾아오셨다.. 이날도 거의 인사불성이 되어서 그 더분 날에 방에 불피구 이불 홀라당 뒤집어쓰구 잠에 취해서 살았다... 덕분에 학교 수업도 땡땡이.. 그래서 난 그날 학교가 어떻게 생겼는지 귀경두 몬해부렀다.. 수요일. 둘째날.. 추욱제는 추욱제구먼.. 작년의 그 파탄스럽던 몇사람이 생각나게시리 올해도 역시 울과는 노래방이구먼.. 이번이 마지막인디.. 한곡 뽑구 시포.... 하지만... 버뜨!!! 낼 셤에다가 레포트까정.... 흑흑~ 몸살 후유증만 엄썼어두.. 한곡 뽑구 갔을텐데... 흑흑~ 눈물을 머금고 집으로... 잉잉~ 집에 가서는 여페서 욜씨미 만화책을 보구 뒤집어 지는 동생의 웃음소리를 참아가믄서 그 졸리운 공부를 하구 있었다... 잉잉~ (히히.. 결국 두권 봐부렀지...) 목요일... 셋째날.. 드뎌 셤을 봐부렀다!!! 레포트두 다 내부렀구.. 셤은 파탄스럽게 봐부렀지만서두.. 끝났으니께 무조건 기분 짱이다..~~~ 마지막 날이니께 광란의 추욱제를 보내야겠군... 우히히~~~ 핑키 꼬시러 가야징~~~~ 마지막 환상의 추욱제를 꿈꾸는 금니여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