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쨕aistian) 날 짜 (Date): 1996년05월22일(수) 02시43분50초 KDT 제 목(Title): 숙대 축제라는데.. 내가 그애를 만난것은 작년가을이었다. 우린 가끔 만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갔다. 첫번째 사랑을 실패한 나로서는 너무나 조심스러웠고, 이제는 누군가 진정으로 가슴에 품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해 왔었다. 많이 배운다.. 첫번째 사랑은 단지 이성친구 그 하나만이라는 생각으로, 그저 좋다는 느낌 만으로 실수도 많이 하고 생각 없이 그저 감정에 이끌려 다녔는데, 이제는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뤄가고 있다.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인연이란 언젠간 닿는 거라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그리고 똑똑한 여인이 내게 와 주었다는 것에 대해 하늘과 땅과 이 세상 모든 것에게 감사하고 있다. 축제인데도 못가서 정말 미안하지만 지금 여기서라도 내 조그만 마음을 보내고 싶다. @숙대 축제를 축하하구요, 개교 90주년을 축하합니다. 즐거운 축제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