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시모나★) 날 짜 (Date): 2000년 10월 19일 목요일 오전 10시 27분 16초 제 목(Title): Re: 깁은 왜?? 나라고 늘 밝고 명랑하고 예사롭지 않게 지내란 법이 있니. ^^ 그냥 기분이 우중충할 때가 간혹 있어. 그럴땐.. 난 술로 풀기 보다는.. 청소를 한다거나 클래식을 듣는다거나(안 믿겨??) 멍하니 앉아 있다거나 십자수를 해. ^^ 십자수.. 어제부터 대작(大作)에 들어갔어. 이번에 시작한건 액자를 해서 가보로 물려 줄까 생각중이야. 키키 크기도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다르게 크지만 것보다 더 힘든건 거기 들어가야 하는 막대한 종류의 실들.. -_-; 일반 실 뿐만이 아니라 구슬도 달아야 하고 반짝이 실도 들어 가는거 같더군.... 또 한번 느꼈다. 십자수는 부르조아 계층만 할 수 있는 취미라는걸. --+ 요즘 나의 일상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는 밥 해 먹고, 설거지 하고, 자리 잡고 앉아서 티비 틀어 놓고 보는둥 마는둥 하면서 십자수 하기. 매일 이런 생활이 반복 되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