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2000년 7월 31일 월요일 오후 08시 33분 00초 제 목(Title): 월 마감이다. 7월의 마지막 날이다. 판매부서에서는 재고량과 월 판매 실적 집계 및 거래처별... 매출채권 집계하느라 여직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고, 데이타가 맞지 않을 때는 '띠르릉~' 전화를 해 대는 통에 덩달아 나까지 월말에는 맘이 바빠진다. 3년 넘게 맞이하는 작업인데, 이제는 이 작업이 정겹기만한거는 내가 어느덧 현실에 적응이 되어 버린 탓도 있을 테고 그 동안 현업 직원들과 돈독하게 쌓아놓은 정 때문이기도 하겠지.. 맨 처음... 이런 작업을 할 때 얼마나 짜증이 올라오던지.. 근데 차츰.. 내가 짜 놓은 하잘것없는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사용자들의 일손과 머리가 편해졌다고 나한테 고맙다고 할 때마다 이 직업도 꽤나 해볼만한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음냐.. 또 전화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