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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7월 27일 목요일 오후 02시 10분 42초
제 목(Title): 먼북소리-무라카미 하루키



먼북소리라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읽었다.
난 개인적으로 하루키 책을 좋아한다.
(하루키라고 하니까 괜히 친한사람 같다  ㅎ.ㅎ)
모 물론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유니텔에도
'노르웨이 숲'이란 동호회도 있더라  <- 덜컥 가입했다.  ^^

어째든..
하루키가 30대 말에 40살이 되기전에 몬가 해보겠다고
3년간 유럽에가서 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짤막짤막 단편으로
적어놓은 글들인데 읽다보면 너무너무 웃겨서 장소를 막론하고
비실비실 웃고 있곤 한다.

주로 많이 쓴곳이 이태리-주로 로마- 얘기로 한권 다 읽고나면
이탈리아 사람 = 한심한사람...이라는 선입관을 갖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무척 잼있는 책인거 같다.

그 다음에 다른책을 읽어보려고 '천기누설'이란 흥미진진한
책을 빌렸다. 우리나라의 무슨 철학, 심령학 같은거에 유명하단
사람이 쓴글인데..읽다가 짜증나서 죽는지 알았다.
왜 우리나라엔 하루키 같은 작가가 없는거야!! 라고 얘기하면 욕먹으려나>

소재 빈곤이다.
역사-위인 아니면 정치계열-,  페미니즘, 짜증스런 수필, 
'난 이렇게 해서 돈벌었다'식의 실용(?)서들...
가끔 따뜻한 책들을 만나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책꽤나 열심히 읽는 사람 같아서 찔린다아..
어째든..지하철에서 말동말동 건너편 사람 얼굴보는 사태를 
막는데는 책이 젤인거 같더라. 누가 잼있는 책좀 추천해 주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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