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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untain (산사랑)
날 짜 (Date): 2000년 5월 17일 수요일 오후 01시 10분 20초
제 목(Title): re]신체검사



더루가 요새 이직을 계획하고 있었구나.
나도 낼은 신체검사를 받기위해서 한달의 하루 있는 월차를 써야한다.
신체검사도 알아서 내가 월차내서 병원가서내돈주고 받아야하다니 쩝.

더루가 지금 직장을 옮기려고 하는 시점에서 했던 엄청 갈등때리는 고민들을
나도 다섯달전쯤에 했었다. 사람이 살면서 겪게되는 커다란 변화가 주는 스트레스
의 강도가 높은 일중의 하나로 직장을 옮기는 것이라고 하니 그 고민됨은 상당한
것 같다.

보통 대기업에서 벤처나 대기업이 아닌 곳으로 옮기게될때 아쉬운 부분중의 하나가
복지헤택인것 같다. 대기업은 다른건 몰라도 복지는 꽤 괜찮은것 같다.(사실 이것도
막상 몸담고 있을땐 으식하지도 않았던 거지만)
나만해도 지금의 직장과 비교해볼때, 그전직장은 밥 두끼 다줘(세끼먹어도 
뭐라안함),한달에 한번씩 문화상품권줘,공짜로 숙고도 제공해줘, 그리고 무슨 때가
되면(경조사) 돈 줘(울언니 결혼식때도 상여금 25%챙겼다).년,월차 생휴까지 
휴일많아 등등..꽤 좋은편이다. 특근비도 적은편은 아니었구. 그런데 지금은?
그런것 별로 없다. 그렇다구 월급이 더 많은것도 아니구.

근데 이런글 쓰고 있는 나 왜 직장옮겼는지 나도 궁금해진다. 도대체 나아진게
있어야 말이다. 후후훗...이런것 저런것 다 감한하고 옮긴건 나름대로 판단해보건데
새로운 일을 해볼수 있고,학교라는 집단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나와 잘 맞을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뭐가 더 중요하며,나에게
이익이 될까에 대한 갈등 고민의 강도가 상당히 크다.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하여
만족할만한 결론을 내려야( 즉, 나름대로 내게 할말이 있어야 ) 나중에 후회도 없
을것 같다.

더루야, 뭐 잘 생각해보구 바람직한 결론을 내리겠지만, 낼 월차내면서 신체검사
받으러 가는거 열받아서 한번 끄적여 봤단다 ^^

참,더루네 집은 도대체울집이랑 얼마나 가까운거야?
너희집 어디메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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