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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tarlet (꼬야야요)
날 짜 (Date): 1996년05월07일(화) 04시18분43초 KST
제 목(Title): 나의 향수 이야기 (11) - 야간비행



잠도 안오는데 글이나 더 쓰자..냠...

야간비행(Voi de Nuit)는 겔랑에서 나온 제품으로 자끄 겔랑이 생 떽쥐베리의

동명 소설 야간비행에서 착안하여 같은 이름으로 1933년에 발매 되었다.

봄의 싱그러운 느낌과 풋풋한 향내음이 가득한 숲이 느껴지는

우디 스파이스 계열의 향수인데 갓 뿌렸을 때 톡쏘는 듯한 오렌지향이

느껴진다...

첫 향에서 오렌지 향이 느껴지지만 곧바로 수선화나 스파이스 오크모스의 

향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는 달콤한 바닐라 향과 우디향으로 마무리 되는

야간비행은 그 향의 진행이 무척 관능적이고 섹시하단 느낌을 준다..

스파이스와 우디 그리고 오리엔탈풍(?)이라고 결론지어 볼까?

하이가네....상당히 개성이 강한 향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야간비행은 그 향이 딱히 이렇다 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신비한 맛이 있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의 반응도 다양한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멋지다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그냥 진하다 내지는 이상하다는

사람도 있으니....

20대 초반 보다는 중반 이후가 쓰기에 적당한 듯 하다..

왜냐하면....개성이 강하면서도 약간 섹시하기도 하고 ...

왠지 조금은 난해한 특유의 매력을 지닌 여성들에게 어울릴 듯 한데..

20대 초반의 풋풋한 아름다움과는 그다지 어울릴꺼 같지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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