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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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4월 26일 수요일 오후 12시 35분 15초
제 목(Title): 마흔아흐레째...


하루도 안쉬고 올렸으면 마흔아흐레가 아니라 아흔아흐레였을텐데.. 글은 안올라도 
마음만은 항상 똑같다는거 알쥐. 어제는 기운도 없고 가라앉은 목소리에 걱정이 
되었었는데.. 봄비 치고는 많이 내리는 오늘 주변의 번잡한 일들도 말끔히 씻겨서 
날씨가 개일때 쯤에는 미욱이의 기분도 좋아졌음 좋겠다. 결혼 준비하느라 정신 
없어서 못챙겨 준것이 미안하네. 지금까지 오빠한테는 짜증한번 안내고 만나면 항상 
밝은 얼굴 해 준것이 너무 고마워. 1년여를 만나면서 결혼하기까지 여유있는 
시간들을 갖지 못한게 아쉽지만, 당분간 또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게 힘들겠지만, 
오랜시간 동안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미욱이의 메일처럼 오빠 생각해 주는 마음에 
오빠는 변치않는 사랑으로 보답할께. 오빠는 요즘 약간의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결혼후의 미욱이와의 행복한 삶에 많은 기대가 돼. 떨어져 있는 외로움을 
오빠가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줄께.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는 즐거움이란 정말 대단한거 같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격려속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인생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기도할께. 우리 언제나처럼 서로 소중하게 사랑하면서 살자. 오빠는 말야, 결혼과 
함께 새로운 사람이 되는듯한 느낌이야. 언제까지고 우리 지난 1년을 기억하면서 
살자. 오빠가 혼자 다짐하는것이 있는데 그건 처음 미욱이 만날때의 그 느낌을 
소중히 간직하자는 것이야. 미욱이는 그렇게 항상 처음처럼 지낼수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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