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Mountain (산사랑) 날 짜 (Date): 2000년 3월 3일 금요일 오전 11시 47분 13초 제 목(Title): 00학번 어제는 내가 담당하고 있는 학부생 가상강좌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가상강좌는 말그대로 사이버 강의이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수강생들이 많다. 나 학교 다닐땐 그런것 물론 없었으니, 정말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것중의 하나다. 시간이 지나면 뭐든지 더 편리해지고, 좋아지기 마련이니 그건 그렇다치구... 또하나 나때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건 학생들의 모습에서다. 어제의 오리엔테이션은 여느때와는 달리 약간 긴장된 맘으로 임하게 되었다. 일단 대상이 약간은 어눌한 아줌마들과는 달리 빠릿빠릿한 신입생위주이고, 간혹 설명하다가 컴퓨터나 프로그램에 오류가 나는 돌발적 상황에서 인정사정없이 웃어버리기 때문에 설명하는 나 무지 무안하게 되진 않을지... 역시 예상대로 프로그램의 오류는 났고, 00학번 뒤집어지구...^^; 또하나, 어제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미리가서 LCD랑 컴퓨터 설치하고 있는데, 마침 그곳에서 무슨 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비슷한걸 하는데, 과대표를 뽑는것 같았다. 근데 서로 하겠다고 각자 그럴싸한 공략을 내거는거다. '팅'자 들어가는거는 책임지고 주선하겠다는둥, 자기없음 우리과의 앞날이 걱정스럽다는둥, 그 대단한 자신감(?) 사실 우리때도에도 그런 애들이야 있었지만, 요샌 그런 애들 천지인것 같다. 하긴 93과 00은 그 갭이 얼마야~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