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2월 24일 목요일 오후 09시 07분 04초 제 목(Title): 별일도 다있지.. 게시판에 글을 쓰고있는데..짤렸다. 다시 접속하니 누군가 내 아이디가 이미 들어와 있댄다. 기분이 나빠서 패스워드를 바꿨는데.. 아무래도 키즈가 잠깐 혼동을 한거 같다. (내 아이디로 들어와서 볼꺼가 모가 있다고 -.-) 내가 너무 OVER했나보다. 하긴 요즘들어 거의 OVER GIRL이 되가고 있다. 게다가 조울증 증상도 있는거 같으니까.. 나를 너무 부러워 하진 말고...그냥 생각하기 나름이자나. 좀 1차원 적인 사람이 되기로 했써...생각이 많은것도 그다지 좋은건 아니니까... 요즘 며칠간 느꼈던 느낌이랑 비슷한 때의 기억을 찾았다. 고등학교 1학년때...나에게 우연히 생긴 낡은 오디오(난돌) '이번 시험이 끝나면 이 레코드판을 꼭 사야지'라고 맘먹으며 시험공부의 계기로 삶던 순진한 시절...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은 어디로 놀러간다고 할때.. 무지하게 열심히 뛰어서 학교앞 레코드 가게에 갔었다. 며칠을 별러서 듣고싶던 레코드판을 사러 갈때.. 손에 느껴지는 묵진한 가게 유리문의 감촉이 요즘의 설레임과 닮은거 같다. 판을 들고 집에와서 헤드폰을 끼고 너무너무 감동적 으로 듣던 신해철의 노래... ^^ 알란파슨즈 프로젝트, 레인보우, 잉위맘스틴, 015B, 게리무어.. 그 시절을 장식하던 아끼던 레코드판들.. 지금은 빤듯한 CD를 컴퓨터에 껴서 듣고 살지만.. 아무래도 그때의 느낌은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은 오랫만에 집에가서 비록 씨디지만..녹음을 해 볼까한다. 녹음을 하는거..참 오랫만의 일인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