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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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1월 27일 목요일 오전 11시 10분 07초
제 목(Title): 서른닷새째...


뛰어난 문장력을 발휘하거나 훌륭한 미사어구를 동원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여기에

꾸준히 글을 올릴 수 있는 뻔뻔함을 가지고 있는건 나 혼자서 적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내가 적은 글을 꼼꼼하게 외우며 행간의 의미까지 파악하고

있는 미욱이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라보면서 어제는 글을 올리는 의미를 새로이

깨닫게 되었다. 조사 하나하나까지도 틀림없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가방

속에 하루하루 내 글들이 들어가 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내용에

대해서 정말 그랬냐고 물어 볼 때면 쑥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지만 언제든 우리한테

열려 있는 창으로써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점점 그런 시간이 되어 가는거 

같다. 출장 잘 다녀오구 토요일에 보자. 어제 보고도 또 그립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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