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yangds) <fiber2.kaist.ac.> 날 짜 (Date): 2000년 1월 4일 화요일 오후 03시 29분 01초 제 목(Title): 열닷새째...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안좋은 상태라 이것저것 짜증도 나구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는게 영 기운이 안났다. 밤새도록 잠을 설치다가 새벽에 몸 괜찮냐는 메세지를 받고서야 겨우 잠을 청할수가 있었다. 깨지 말라는 내용을 보고는 꼭 자야만 할거 같아서... 아마도 그 메세지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조만간 올해의 기나긴 산행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작년에 시작한 아름다운 동행'이 이제는 해를 넘기고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일만 남았다. 소중한 사람과의 동행은 내가 산을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몸이 아파서 서글퍼지기 전에 두손 꼭 잡고 산을 올라야겠다. 등산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이 내곁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올해도 산을 벗어나긴 틀렸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