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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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1월  5일 금요일 오후 06시 31분 33초
제 목(Title): 스퀘어를 보다.



깜딱놇랬다.
내가 올린 글수가 320개나 되다니.
거의다 이 보드에 올렸으니..

며칠전 예전에 올린 글들(거의 처음)을 읽어봤다.
내가 저런 글을 썼던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생소한 글도 있고 그때의 상황이 잔잔히 떠오르기도 하고..

중고등시절 일기를 읽으면 지금 난 바보가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모 그렇게 아는게 많았는지.. *a.a* (쑥스러)
대학교때 일기를 읽으면 지금 난 '이게몬가?"싶다.
일주일에 미팅3개한다고 자랑스럽게 써논 페이지도 있고
정기모임에 떡볶이 번개에..스케줄이 빡빡했건만..

요즘 내 글을 읽으면 '이게 왠 청승'내지는 '단순하기도 하여라'
하는 생각만 든다. 나이가 들수록 단순해 지는 걸까?
하긴 예전의 복잡다단한 때보다 요즘이 훨씬 더 살긴 편하다.

오늘은 사람들을 꼬드껴서 술마시러 간다.
사실 다른팀 여직원이랑 오붓하게 마실려 했는데..
어쩌다보니..인원이 무지 많아졌다.

가끔 혼자 빠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서 멍한 표정으로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야경보다 오면
좋을꺼 같은데...내가 그런곳에 못가는 이유는..쑥스럽기도 하고,
몬 청승일까 싶어서 이기도 하고, 누가 데쉬할까봐서 이기도하고(이건 가고싶은 
이윤가?), 아무도 데쉬 안할까봐서 이기도 하며, 담배연기와 씨끄런 음악때문이다.

마음 내킬때 그렇게 갈수 있는 빠를 하나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을꺼 같다.
발견할 때까진..
내방에서 알란파슨즈 프로젝트나 들음서 마셔야지 ~
(마치 술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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