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10월 21일 목요일 오후 08시 49분 12초
제 목(Title): 야근하다..



한바터면 오랫만에 야근한다고 쓸뻔했다.
어제도 했는데.... -.-
그래도 요즘들어선 부쩍 집에 일찍갔었다...
그런데..낯설었따.

어째든 오늘은 야근을하면서..
저쪽에 축농증 말기증상으로 하루종일 킁킁대는 과장님소리가
듣기시러서 이어폰을 끼고 서럽에 먼지 맞고있는 씨디를 뒤적였다.
사실 회사에 있는 씨디는 주로 씨끄런 곡들을 가져다 놓는다.
음악이 듣고시퍼라기보단 주변 소음방지 용으로 쓰일때가 대부분이라.

한시간쯤 집중해서 일하다보니 노래소리가 귀에들어왔다
(서서히 산만해 지고있음) 물론 중간에 조용조용(?) 따라부르기도 했지만..
어째든 귀에 들어온 곡은..
'Too much love will kill you'라는 곡인데..
거의 다 듣다 생각해보니 섬득하다.

우리나라는 '(나)죽도록 사랑해'인데..
외국(서구)는 '(너)죽이도록 사랑해'랜다.
어떤게 더 사랑하는 거지?

세상이 살맛나는건 좋은음악이 많아서 일수도 있을까?
오늘은 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참 오랫동안 잊고지낸(?) 게리무어 곡이 나온다.
고3때반해서 전기기타 배우고 싶게 만든 게리무어.
게리무어랑 헤드뱅이랑 헤드뱅의 필수요건 롱머리를 좋아하게 만든
신모DJ...어느새 내 삶의 전설이 됬다.

좋아하는 음악이 많다는건..그 속에 추억이 많다는 뜻?
그리고 자꾸 음악을 듣다 감격해서 (정말 감격해서다..서러워서 아니다)
눈물이 날라고 하는건..지나간 시간이 한스러서인가?

아무래도 오늘 하루종일 내년이면 정말로(!)노처녀네?
새로 시작하기엔(?) 어려운 나이네? 이소리를 들어서 그런가?
치치..늙으면 어떠냐? 멋지게 살랜다.
전기기타 배워야겠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