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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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elfinky (핑키~)
날 짜 (Date): 1996년04월17일(수) 13시43분28초 KST
제 목(Title): 푹 쉬어~



음.. 비가 온다.
아침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버스에 앉았다.
물방울 맺힌.. 버스 차창... 그 뒤로 별로 보이진 않았지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김현주의 음성으론.. 꽤나 깨끗한거 같다.

작은... 숲 속에.. 작은.. 집이 있고.. 거기엔 자그마한 사람이 살고 있었단다.
근데. 어느날... 작은 토끼가.. 문을 두드리면서..
"살려줘요.. 사냥 꾼이 쫓아와요.. 살려주세여.." 하더란다...
그 작은 사람이. 문을 열며... 웃어보였다.
그리고.."  작은 토끼야.. 이리 들어와서 푹 쉬렴.."

이런날..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이런날..
"이리 와서 푹 쉬렴" 하는 소리를 들을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현주의 말처럼..
비소리를 배경음악삼아서.. 듣고 싶다.
"이젠 널 인정하려해...." 그노래의. 애절함이. 이런날. 더...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이젠.. 정말로... 그만 써야겠다.
핑키의.. 이런 모습은.. 별로 안 어울릴꺼라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숙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평안하시기를.....



빵 ~~~~~~~` 긋 ~~~~~`


     ^__________~

        
                         건모앨범.. 아직 안 나와써?..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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