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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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9월 24일 금요일 오후 01시 21분 57초
제 목(Title):  나 머리 볶았다.



빠글빠글 볶은 내머리..

울 엄마 나 보자마자 한 소리 하신다.

"왜 돈 들이고 머리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냐... 꼭 미친X같다.."

추석 맞이 특선처럼 난 우리 식구들에게

쇼킹한 모습을 보여줬다.. 생전 첨으로....  후훗..

오늘 당직이라 회사 나왔는데,

울 회사 사람이 한 명 나와있었고, 그 사람 나를 보자마자

비실비실 웃는다... (한 소리 하구 싶었겠지만 내 주먹이 무서웠나보다..)

머리 숱 많은 사람이 뽀글뽀글한 파마했을 모습을 상상해보면,

다들 금방 변한 내 모습이 떠오를꺼다..

히힛..난 끝에만 살짝 말고 싶었건만...칫칫..

다들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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