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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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8월 29일 일요일 오후 01시 30분 21초
제 목(Title): 아들과 딸.



몇년 전 최수종이 어울리지두 않은 가발쓰고 등장했던

드라마 제목.. 꽤 인기가 있었던 작품으로,

아들과 딸에 대한 편애에 대한 문제가 꽤나 부각되었던 걸루 기억된다.

우리집은 아들과 딸.. 달랑 이렇게 두 남매가 있다.

보통 다른집 아들은 나이 20살 넘으면

집안의 장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데,

우리집은 어찌된게 아들래미는 연약한 화초처럼 알고 계시고

이 불쌍한 딸래미는 아무거나 잘 먹는 먹깨비에다가

힘 잘쓰는 머슴으로 인식하고 계신다.

물론 우리집 아들래미는 요즘 인생의 대 전환기에 놓여있어서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는거 잘 알고 있지만,

하다못해 집안의 짐짝 나르는걸 아들을 부르는게 아니라

딸래미를 불러다 써먹구 그러신다.. 흐흑...

몇 년 뒤면 남의 집으로 시집가버릴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찌되었던간에 

조금은.. 요맨큼은 섭섭한 맘이 있다.. 치치치.. 

요즘 한동안 축 쳐져서 다니니까 울 엄마가 불안했느지 내 걱정을 해주시길래

아예 계속 축 쳐진척 하려다가 말았다.

나라도 엄마 앞에서 재롱떨어줘야 사는 낙이 있으실꺼 같아서 말이다..

나두.. 연약한 딸래미라는 걸 좀 알아주셨음.. 그랬음 좋겠다..

근데.. 나랑.. 연약이라는 단어랑 그렇게 안어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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