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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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8월 14일 토요일 오후 05시 33분 01초
제 목(Title): 부러워어..



벨라도, 수크도 다들 넘넘 부럽다.
우리는 휴가내는 것도 엄청 눈치보다  
겨우냈더니 다른 일정에 밀려서 강제로 밀리고..

벨라가 염장지르는게 무서워서 일부러 바뀐
전화번호 안가르쳐 줄란다.
(실은 며칠후 조직개편땜에 아직 전화번호가 안나온
상태야...나오면 아마 벨라 휴가가 끝날무렵?)

그나마 좀 일찍퇴근(저녁11시쯤) 할수있는 나날들이
오나부다 했더니 그느무 대우사태땜에 또다시 죽순이가
되버리고 말았다.

어제 대한투신 건물옆에 있는게 금융감독원인가??
하이튼 저녁7시도 넘어서 거기 가가지구 각 금융회사
전산실 직원들 앉혀놓구 대우사태에 따른 출금
logic을 어떻게 구현하는게 가장 빠를지 회의한거
알려주구 나갈때 바로 종이에 언제까지 가능할지 적으랜다.

난 거의 들러리 수준이라 그냥 쭐레쭐레 갔다왔는데
솔직히 출금로직 어떻고 보단, 이런식으로 떡하니 위에서
결정해노면 밑에서 날밤새면서 고치느라 난리고
결국 피해는 국민이 다 물어낸다는 생각에 분개만 하다왔다.

솔직히...왜이렇게 체계적이지 못한건지..
마음만 많이 아픈 하루였다.
나에겐 결국 휴가를 가고 못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쉬고싶다는 생각과, 항상 이런식으로 우리나라가
돌아갈까 싶은 걱정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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