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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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1999년 6월 27일 일요일 오후 08시 28분 26초
제 목(Title): 그냥느낌..안치환,radio head



모처럼 일찍 끝난 날..금요일저녁에
집에와서 라디오헤드의 노래를 들었다.
사실 creep을 듣고 반해서 음반을 사러갔는데..
아는 후배들이 creep보다 my iron lung이란 곡이 더
좋다고 해서 그 곡이 들어있는 걸로 샀는데..

그때는 한번 대충듣고 '에이..'히고 던저놨는데..
얼마전부터 다시 '설레이는'맘으로 듣고있따.
보컬의 목소리가 이런표현하기 모하지만..색시하다.  =^^= (부끄러라)
모톤하켓보다는 약간 두꺼운 목소린데..하이튼 넘 좋고..
게다가 풍부한 기타연주들...기타소리가 이렇게 다양하고
멋질수가 라는 생각에 그렇게 피곤한데도 잠조차 안왔다.

그리고 예전에 우리학교 축제온 안치환...
난 민중가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 축제때의 안치환을 보곤 참 많이 감동했었따.
비가 많이(제법) 내리는데도 하모니카까지 불면서
끝까지 열심히 노래하는 그 모습, 군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그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오늘 티비에 김구선생님 추모공연에 나타나서
예의 그 모습을 또 보여주었따.

세상엔 멋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좀 횡설수설 했지만서두..
근래들어 감격한 두가지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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