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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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9년 1월  5일 화요일 오후 07시 40분 03초
제 목(Title): 훈련소 들어간 동생한테서..



어제 편지가 도착했다.

글씨는 지렁이가 '형님'이라고 할 정도로 개발새발이고, 달랑 한장 써보낸

그런 편지지만 왜 그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동생이랑 떨어져 지내는게 태어나서.. 세번째이다.

첫번째는 중학교 올라갈때 우리집이 대구로 이사갔는데,

나는 중학교 배정문제 때문에 한 40일 정도를 남의 집에 얹혀(?) 지내게 되었을

그때이고.. 

두번째는 입사 후  신입 사원 연수 받느라구 약 3주동안 연수원 들어가 있는라

동생이랑 떨어져 있게 되었고.. 이번이 그러니까 세번재 이당.

앞의 두 번은 내가 집에서 떠나온거라 별 걱정이 없었지만,

이번만은 그녀석이 집을 떠나 훈련소라는 곳에 들어갔다는 것땜에

걱정도 되고.. 더 보고 싶기도 하구.. 그렇다.

잘 지낸다구.. 그러면서 오히려 내 걱정을 해주는 그녀석이....

넘 이쁘기도 하구.. 맹랑해보이기까지 했다.

그녀석도 1살 더 먹었고 진로 문제땜에 고민이 많을텐데...

그 훈련소라는 곳에서 생각을 좀 정리하고 나왔음 좋겠다.

울 이쁘고 귀여운...(스물 다섯 먹은 놈을 귀엽다고 하면 좀 징그럽지만..) 

동생이 넘 보고 싶어서.. 그냥 두들겨 본 글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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