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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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8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08시 22분 41초
제 목(Title): 잊혀진 계절..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83년도인가... 안경쓰고 라면 머리를 하고 나온 아저씨가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를 불렀고,

그 이후로는 해마다 10월의 마지막날, 10월 31일이 되면

각 라디오 주파수에서는 줄기차게 '잊혀진 계절'이라는 노래를 틀어댔다.

비록 이용 아저씨가 잊혀진 계절 이후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히트곡을

내지 못했지만,  울 엄마는 그 아저씨를 무척 좋아했었고,

'이용'아저씨가 '조용필' 아저씨를 물리치고(?) 가수왕이 되었을때

애들처럼 신나하시던 엄마의 모습에 신기하게 쳐다보곤 했었다...

세월이 흘러, 예전 처럼 노래를 흥얼대는 엄마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진 지금....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 '잊혀진 계절'의 악보를 펴주며,

서툴은 나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시던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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