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oing (fresh) 날 짜 (Date): 1998년 10월 4일 일요일 오후 01시 00분 26초 제 목(Title): 내컴퓨터는 질투했다? 울리 랩실에는 올해초부터 새로운 피씨들이 4대가 들어왔다. 사람들이 많고, 더욱 해야할 꺼리가 많은 울리랩실 사람들에게 고루 한대씩 사용할 수 있을만큼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그 전에 있던 피씨 2대를 합하면 그런대로 사용할 수가 있었다. 논문 구현을 해야할 사람이 셋, 거기에다 박사 선배들도 피씨를 한대씩 써야할 때가 다가오면서 각자 한대씩 선택해서 환경도 만들고 뚜닥뚜닥~~ 나두 몇번 포맷두 하구..,해서 멋진 내 컴을 만들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가장 오래되고, 가장 천대받던 acer 피씨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피씨를 옮긴 이후부터일까? 난 피씨를 멀리하고, 집에 갈때도 언제나 사람 손이 닿지 않아 항상 켜있던 때와 같이 그냥 켜놓고, 주인없는 피씨그대로 대해왔다. 드디어 일이 터진 것이다. 피씨 파워가 들어오지 않았다. 순간 철렁하는 마음과 지금까지 그리고 며칠후면 발표해야할 모든것들이 내가 지금까지 천대했던 피씨가 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 다. 눈물부터 나왔다. 어엉~~~ 서른을 가까이한 내 얼굴은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솟아 오르는 참회의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으아아아앙~~ 요즘 내가 감성주의자가 되어가고 있는 증거...,??!!! 시간은 흘러갔고, 밖은 벌써 어둠이 찾아왔고, 남은 것은 나와 내 피씨밖에 없었다. 전에 난 사용하던 피씨에서 이 피씨로 옮기면서 하던 말이 생각났다 "acer는 오래되고, 외국 제품에다가, 민감한 것이라서 나두 건드리고 싶지 않은 피씨~" 하지만 드디어 내 손길이 가야지만, 뭔가 문제를 풀어 갈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시작점은 전원공급하는 것이 고장으로 인한 해결을 위해 본체를 열고...., 해결했다. 드디어 acer는 내 손으로 수술하고, 소중한 내것이 된것이다. 가끔 질투로 상대에게 관심을 끌고, 관계를 새롭게 하는 것이 좋구나하는 것을 삶속에서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 겠지. 받고, 오래되고, 다른 피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