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날 짜 (Date): 1996년01월22일(월) 15시14분44초 KST 제 목(Title): 날씨 조타....... 오늘은 우리학교를 비롯하여, 여러학교에서 합격자 발표가 있는날이다. 주변 내 친구 동생들도 시험 본 아이들이 있는데, 음..... 결과는....... 그래서 그런지 내가 힘이 빠진다. 어제 종로에서 고등학교때 엄청 친하던, 친구를 2년만에 만났다. 그 애도 많이 변해있었고, 나름대로 자기의 진로도 정해놓고 있었다.... 남자 친구도 물론이고.... 나만, 글쎄 나만 발전없이 도태해있었다....왜 그리 내가 부끄럽던지....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막연함만 가지고 어쩐 뚜렷한 계획없이 사는 내가 너무 싫다.... 요즘 너무 우울하다..... 집도 그렇고, 학교나와도 어떤 일에 대한 의욕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사는 게 왜이리 재미가 없지???? 누구 이 정신나간 여자를 구제해 주실 분 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