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hangulo (한글로) 날 짜 (Date): 1998년 11월 9일 월요일 오후 11시 09분 59초 제 목(Title): 챈스 공연! 먼저 제가 대학교에서 한번도 하지 못했던 1등이란걸 해봤습니다. 서강대 종합봉사실 홈페이지에 실린 '번호표를 3시부터 나누어준다'는 글에 속아서 한시 반부터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1등이었습니다. 그냥 말뚝 근무(뭔지 아는 사람은 다 알텐데) 선다는 느낌으로 계속 서 있었는데, 글쎄 세시가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물어봤더니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번호표 같은것은 없고 그냥 이대로 여섯시까지 서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옷도 두툭하지 않은데다 번호표 받으면 점심이나 먹으려고 했던 저의 계획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뭐, 누가 그 글을 올렸는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씁쓸하게 그냥 덜덜 떨면서 서 있다가 밥먹고 와서 1등으로 챈스 공연(일요일)을 들어갔습니다. 예쁜 아해들(?)이 많이 나왔는데, 역시 얼굴이 예쁘면 립씽크를 어설프게 하더군요. 후반부는 모조리 립씽크 천지여서 뭐, 별로 감동이 없었습니다. 거기에다 가수들이 늦게 온다는 이유로 예정에 없던 장기자랑(물론, 약속 했던 경품추첨은 이휘재씨의 독단으로 무시되었습니다)이 벌어지고, 별로 감동이 없는 무대가 오랫동안 이어지는등. 거기에다 기다리던 엄정화는 펑크를 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번도 못볼뻔한 챈스 공연을 봤다는데 의의를 두며... 흠. 박지윤하고 효리는 정말 예쁘더군요. 헤헤. (언제 철드나) 한글로. ============================================================================== "내 목표는 저 담을 뛰어 넘는거야" "그러면 뭘해, 또 담이 있을건데" "그러면 또 뛰어넘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우리는 담을 벗어나지 못해" "그래, 알고있어 하지만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아. 죽기 전까지 계속 뛰어넘을뿐" 한글로. 19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