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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izard (김 용 재)
날 짜 (Date): 1993년10월25일(월) 15시32분30초 KST
제 목(Title): // 우정의 의미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용재: 야, 반갑다.  지하철에서 만나다니.
의재: 아니 .. 이거 용재 아냐?  지하철에 빵꾸 나는거 아냐?
용재: 어쨌든 우리 지각 아니냐?  10시에 박홍 신부님 수업말야 ..
의재: 야, 정말 큰일 났다.  우리 뛰자.

    의재와 용재는 지하철 역에서 좆빠지게(박 신부님이 잘쓰시는
표현) 강의실로 뛰었다.  그러나 용재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의재에게 말했다.

용재: 의재야, 나는 틀렸어.  (숨차서 헐떡거리며) 너라도 뛰어서 
     1점이라도 건져라.
의재: (비장하게) 야냐, 나는 거의 A+이니까 + 정도는 띠어버려도 
     되 ...  
  
    우리 둘은 10분 늦게 서둘러 강의실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냐 ...   칠판에 써있는 글자들 ... `휴강'

    의재와 용재 사이의 이러한 일을 의용호재라 하였다.  믿거나
말거나 ...

(주 *) 의용호재 : 의재와 용재 사이에는 좋아함이 존재한다.
       (why? 존재성을 증명하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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