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izard (김 용 재) 날 짜 (Date): 1993년09월20일(월) 19시22분28초 KST 제 목(Title): // 메뚜기와 두꺼비 안녕하세요? 아직 93학번들은 메뚜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두꺼비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여기서 메뚜기란 도서관에 서 자리가 없어 이 자리 저 자리 찾아 다니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과연 두꺼비는 무엇인가? 두꺼비는 이러한 메뚜기를 잡 아 먹는다. 저 사람이 메뚜기인 것 같다라고 생각되면 자리 주인인 것처럼 나타나 ``제 자린데 비켜 주시겠습니까?''라고 하면 자기 자 리인양 메뚜기를 몰아낸다. 얼마 전에 친구에게 들었는데 도서관에 새로운 생물이 번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굼뱅이. 굼뱅이란 다른 사람의 자리에 앉 아 엄청 열심히 공부를 하는 척한다. 그래서 주인이 오더라도 열심 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측은하고 미안해서 자리를 내달라는 소 리를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도서관이 지난 방학동안 보수공사를 했다. 이모저모 좋아진 부 분도 있지만 아직도 모자라는 좌석은 확장하지 못했다. 옥상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증축을 하는 듯 한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다. 어쨌든 도서관의 좌석이 더 늘어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시험때가 아닌 요즘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이제 중간고사 가 닥치면 그 결과는 뻔하다 ... 새끼 도야지 용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