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wizard (김 용 재) 날 짜 (Date): 1993년08월05일(목) 14시09분50초 KDT 제 목(Title): 참 재미있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비난의 화살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겨 보려고 노력하는 용재입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난 제일교포 학생이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어를 배운적 이 없었으므로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연세대학교에 응獵� 어학당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하숙을 하는 한국 학생들의 도움으로 한국말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갔는데, 술에 만취한 같은 하숙집 친구들이 처음듣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그거 X나게 재미있겠다." "X나게 열받네 ... ." 하는 말가운데 의문이 생긱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X나게"라는 말이 무슨 뜻일까? 제일교포 학생은 한 친구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음, 그건 말이지 ~ 쩝 ~ 영어로 very라는 뜻이지 ~ 쩝" 한국 학생은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제일교포 학생은 이 말을 한 번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후에 어학당에서 주말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제일교포 학생은 용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화를 보러 갔는데 X나게 재미있었습니다." 이게 끝인데 ... 엥, 재미가 없었다구요? 그럼 다음에 다시 올리는 글을 봐 주세요. 그건 `학실히' 재미있는 글이 될겁니다. 새끼 도야지 용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