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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AINBOW (이 한경)
날 짜 (Date): 1993년06월10일(목) 01시16분11초 KST
제 목(Title): 재미있는 이야기..1

안녕하셔요?

서강 보드를 사랑하시는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하이텔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제목 : >>> 허큘레스의 슬픔 1   탄 <<<

>>> 허큘레스의 슬픔 1 화 <<<

옛날에 이준혁이라는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는 쓸데없이 덩치만 크고 멍청하고 난잡한 사생활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친구복이 있었습니다. 이지적이고 매사에 성실한
이 응석이라는 좋은 친구를 뒀습니다. 하루는..이준혁이 그 친구집에
가서 그친구가 컴앞에서 무슨 게임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게임은 디지타이즈딘 그래픽에 엄청난 사운드를 지원하는 어드벤쳐
게임이 었습니다.. 이준혁은 그 게임을 보고 그만 뿅갔습니다..

" 나도 이것을 카피해주라...흐흐흐 " 마음씨 좋은 친구는 기꺼이 
자기 디스켓을 포맷해서 그친구에게 자그마치 2HD 8 장을 카피해주며 

" 하드에 인스톨 시킨다음에 해라 " 라고 친절을 잊지 않았습니다.

" 물론이지 내가 컴퓨터를 1-2 년했니..병신아 " 이렇게 말하고선
즐거운 마음으로 메뉴얼을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게임을 디스켓에 넣고 " 인스톨 시켜 볼까 " 하는 찰나..
어떤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그에겐 하드 디스크가 없었던 것입니다.
2HD 도 안돌아가는 거지같은 10 MHZ 속도에 다가 이름은 멋있는.
현대 슈퍼 16-E 이 었씁니다...디스켓이 안돌아가자..

" 어 !..이상하다 현대 슈퍼 16-E  는 좋은 컴퓨터인데.."

그는..순간 대단한 아이디어가 떠 올랐습니다..

" 하하하 !!!! 나에겐 SIMCGA.COM 이 있지...하하 문제 없다.":

그는 모든 게임을 SIMCGA 로 했기때문에 모든게 다되는 프로그램인지
알았습니다..즐거운 마음으로 simcga 를 입력하고 엔터를 쳤습니다..
그래도 인스톨은 되지 않았습니다..

" 이 녀석 바이러스를 옮겼잖아!!!!! "

그는 당장 그 이지적인 친구들 전화통에 대고 호통쳤습니다..

" 너 이런 프로그램을 나에게 줘도 되??? 당장와서 고쳐내..."

그 착한 친구는 먼길을 마다하고 버스를 타고 뛰어왔습니다..

" 무슨일이야??..내 컴에서 돌아가는 거 봤잖아!! "

이준혁은 비웃으며 " 날 속이려 들지마 바이러스지?? "
친구는 컴퓨터를 살펴보더니...

" 이거 허큘레스에다가 XT 잖아...그러니까 VGA 용이 돌아가니??"

이준혁은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 난  SIMCGA 가 있어..감히 누굴 속이려고..."

친구는 SIMCGA 와 바이러스와 VGA 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했씁니다..
이준혁은 SIMCGA 는 모든게 다되는 최강의 프로그렘으로 알았던것입니다.

" 아직도 이런 컴퓨터쓰는 애가 있구나 쯧쯧...내가 허큘레스용 프로그램이나
  복사해줄까?. "

이준혁은 소리지르며.."낮어 ! 당장 꺼져..!!! "

하고는 3일밤을 이불을 뒤집어 스며 울었습니다..
그후...
이준혁은 컴퓨터를 키고  SIMCGA  를 치고 언터를 치는 순간...
언제나 흐느끼면서 고통스런 모습으로 엔터를 Ф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 옵니다..

P.S : 이글은 장난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이준혁 에게 VGA 를 사줍시다...히히히히


1-2 탄입니다.!

 : 때는 1992 년 이 준혁이라는 인간이 좋아하는 최진실에 대해
열기가 무르익어갈㎖ 입니다..뜻이 같은 여러 사람들도 있고 그들에게
힘입어 이 준혁은 18 년 2개월만에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여러사람들과.
최진실 얘기를 주고 받으며 날이 새는지도 모르고 아버지가 잘난 
세진 키보드를 부순것도 몰랐습니다..이 얼마 없으니 좀 구해다주라... "

이준혁은 자신감 있게.." 물론이지 청량리 까지 가서 구해오마 "

라고 떠벌린뒤 최진실 사진 입수에 열을 올렸습니다.. 영화 잡지

" 로드쇼"를 가진 친구네 집에가서 구경한답시고 친구가 화장실 간사이에
최진실 사진이란 사진은 다 찢어 왔습니다 심지어는 구석에 박혀 보이지도
않은 "진실 혹은 대담" 까지 찢어 왓습니다...그리고 그가 엄마에게
매맞아 가며 산 잡지들이 은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가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자..
이준혁은 그 이지적인 친구에게 모든 최진실 사진을 갔다 떰습니다.,

" 대단하다..하여튼 고맙다..." 친구는 감탄을 하며 사진을 살폈습니다.

근데 미야자와 리에 누드사진을 찢어온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친구는 스캐너를 보유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약속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내일 까지 다 해올께.." 

이준혁은 날아가는 기분이 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미친 돼지 새끼라고 놀려도
기분은 좋았습니다..그 친구에게 빵까지 사줬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지나고 이지적이고 매사에 성실한 친구는 작업을 완료했다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드디어 성공한 것입니다...!!!

" 내일 학교에서 보자 ! " 라고 기분 좋게 말한뒤..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준혁은 내일이 빨리오길 기도하며 케텔 채팅실에 들어가서 
헛소리를 나발이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고...이 준혁은 1교시가 끝나자 마자..친구반으로 날아갔습니다..

" 빨리 빨리 디스켓 줘 빨리 빨리...!! " 허덕이며 말을 ㎍습니다..

그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  잠깐 얘기 좀 하자..."

라고 말하고 학교의 뒷언덕 경치좋고 태양빛에 물들인 푸르른 녹원(?)은
아름답게 만 보이는 그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친구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잇었습니다..

" 아니 ! 왜 그러는거야..스캔이 잘못됐구나?..." 이준혁은 그렇게 생각하고
.
지딴엔 위로한답시고..어깨를 다독이명서 말했습니다..

" 감찮아...!...기회는 얼마든지 있는거 아니니..다음 기회로 미루자..
스캔이 급한건 아니니깐 ( 속으론 아닌데..) "

그친구는 고개를 하늘로 쳐들더니..말했습니다...

" 그건 아냐..."

이준혁은 의아해 하며...

" 그럼 뭐야 문제 될게 없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는 고개를 숙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 사실은....."

" 사실 뭐 아 답답해...빨리 말해..개자식아..."

" 사실은...

  모두 VGA 용이야...."

"브브..." 청천 벼락이 치며 눈앞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까지 헛살았다는 생각 마저 들정도 엿습니다..
다리엔 힘이 풀리고 이유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멍청한 표정으로 푹 주저 앉더니..쇼크를 먹은듯 한동안
아무말도 안했습니다....잠시후 조용히 입을 열며

" 할수 없지.....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고통을 겪게 되지.....

   그러지만 이정도의 아픔윽帽愎求�. 이해는 못하겠지만요..





다음에 또 올릴께요...

한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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