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elf (작은 아이) 날 짜 (Date): 1995년03월09일(목) 13시48분19초 KST 제 목(Title): 만방에 이름 떨치기??? 1 벌써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다... 내가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때니까... 처음 대학 수강신청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정도로 난 대학 생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무' 그자체였어. 조교 아저씨(4학년 형인데도 처음엔 이렇게 불렀었다.)가 시키는 대로 이것 저것 적어서 내고... 하긴 그땐 정해진 대로 듣기만 하고 선택 과목이라고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대학 생활이 시작되었으니 처음부터 사고가 날 수 밖에... 첫 수업은 영어 이해였었지. (과목 이름이 자신이 없군.. 1학년때 들었던 영어 과목중 영.컴은 아니고 비디오 테이프 보면서 하던 시간이었는데...:() 장소는 X관 5층... (그러고 보니 이것도 확실치 않군.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화공과 학생 10명 정도와 같이 듣는 그런 시간이었어. 매점에 들려서 노트를 살때만해도 수강 신청때 낯이 익었던 여학생을 몇명 보았었는데 나와보니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혼자 X관을 찾아갔는데 아무래도 4층까지 밖에 없는거야... 시간은 흘러가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 물어보기도 창피해서 같은 건물을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혹시 이건물은 4층이 없는 거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맨 꼭대기층에 가보니 강의실 번호는 4로 시작하고 있지 뭐야.. 강의 시간은 이미 지나 있었고... 할 수 없이 어떤 학생에게 물어보니 이복도를 따라 반대편으로 쭈욱 가면 한 층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뛰어 가보니 정말 계단이 있었어... 천국을 오르는 계단이 그처럼 반가울까...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었어. 굳게 닫힌 철문.... 아! 지금만 같았어도 난 그 수업을 포기했었을텐데... 넌/ 내/가/ 존/재/하/는/ 이/유/야/,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