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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sshong (홍 순석)
날 짜 (Date): 1995년02월18일(토) 16시24분18초 KST
제 목(Title): Re] leat 님...




해 주신 답장에 대해서 매우 고마운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그러한 비판 
정신속에서 우수한 문화의 탄생이 생긴다고 보는 것이 저의 입장이죠.  하지만 이런 
편지를 읽을 때마다 비판을 위해서 만들어진 예를 보면 일단은 웃음이 나는 것이 
사실이고 약간은 찝찝하죠.  하지만 저만의 생각을 얘기하자면, 저는 일본의 
문화개방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요.  대학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곳도 
개방이 되어서 누구나 폭넓은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여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우리 사회를 보다 풍요로운 [물론 경제적인 것과 
문화적인 것이 동시에요] 장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이것을 가지고 당위를 
따지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단지 나 한사람의 생각이라는 것을 명심해 두세요.

나이가 들고 이제는 좀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하지 어느덧 2달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느낌점은 우리나라는 항상 폐쇄와 비밀 속에 운영되어 지는 것이 
많다는 것이예요.  물론 다른 나라도 비슷하겠지만 너무 폐쇄적이고 생각이 꽉 
막혀서 도무지 뭔가를 풀어줄려고 하지 않을 때가 많단 말이죠.  

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그런 노래를 배우는 것이 의무니 권리이니 말하는 것은 좀 
우습고 그런 것들을 개방적으로 단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민주주의의 원리중에서, 아니 살다보면, 소수에서 말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노래[민중가요]만을 고집하고 현 시대의 문화의 흐름 부정한다면 
그것도 안될 말이죠. 문화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 흐름에 동참해서 옳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죠.

leat님, 사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누가 옳고 누가 나쁘다고 꼭 찝어 말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저 어떤 원칙을 말하고 그런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대학내에서 자신이 
좋은 것만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가요.  그저 이것저것 
경험하면서 올바른 비판력과 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학생회측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사회도 변하고 있고 현재 우리 
학교에 들어 오시는 신입생들도 대단히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너무 
그들에게 어떤 특정한 길을 강요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잘 
아시겠지만, 우리의 현 세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내일을 예측하기 힘들게 변하고 
있어요. 그런 점을 생각할 때, 대학과 학생회는 그들에게 자유로이 학업을 할 수 
있는 장소와 분위기를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학업은 
여러가지가 될 수 있겠죠.  그들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요. 학생회나 학교나 
다 자신들, 각자의 입장만을 주장한다면, 진정 학생들은 어디에 서야합니까.

물론 지금 학생회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지는 중요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학생회의 자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에는 은이에게 그리 많은 자유를 부여하지 못하고 있읍니다.  남자에게는 
대라는 것이 딱 자리잡고 있어서 숩통을 막고 있고 여성에게도 그리 좋은 환경을 
주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것을 감안할 때, 학생회가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운동만을 하는 약간은 폐쇄된 집단이라는 인상을 벗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의 
편견을 버리고 진정 개방되고 자유로운 사회집단이 되어야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위의 나의 말들은 많은 모순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에게 그렇게 
잘났으면 나혼자 거리로 나가서 일 다하지 그러지도 못하는 놈이 왜 그리 말만 
많으냐고 말한다면, 할 말 없어요.  아니요, 말을 않하겠지요. 항상, 어떤 눈에 
띄는 자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일상적인 거니까, 한번 
그냥 눈에서만 받아들이시고 잊기 바랍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이니까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하더라도 그리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하기 힘든 것이니까요.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여러분의 인내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좋은 시간[인터넸상에서]을 즐기시고 다음에는 보다 재미있는 
문제[화제]로 만나죠!  왜 여기 서강보드는 항상 분위기 그리 좋지 않은지를 
생가해 봐야겠어요.  그럼 안녕!!!!

A soganger with optimism....


 
*** s890622@ccs.sogang.ac.kr         121-742 Mathematics Department
*** Sex: Male                        Sogang University
*** Age: 26(Korean age)              Mapo-Gu ShinSu-Dong 1
*** Find Somebody to Love!!!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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