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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parkeb (박의병)
날 짜 (Date): 1995년01월17일(화) 03시26분28초 KST
제 목(Title): 최근의 학교에 대한 나의 느낀 점..



내가 88년부터 다녔기에 최근에 느끼는 학교에 대한 점을 적을까 한다..

첫째는 갑자기 교수님들 사회에 분열이 가속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속칭 서울대 파와 서강대파사이의 여러가지 세다툼이 이는 것이다..

그러한 세다툼의 피해는 학생들이다.. 우리학교가 60년대와 70년대

국내의 대학중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그런 교수진들이 와해되기 시작하여 이제는 우리학교의 

교수진이 최고라고는 분명히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교수임용시

각학교졸업자들에 대한 편견과 파벌싸움으로 실력위주의 교수를 뽑기

보다는 말썽이 되지 않는 그저 무난한 교수만을 뽑음으로써 학생들을 

위한 교수임용이 아닌 그저 형식뿐의 교수임용이 되고있다.. 또한 교수

들끼리 서로서로 파벌비슷한 것을 만들고 그렇게 하기를 거부하는 교수

들을 몰아세우는 짓이나 노교수의 예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등은 

과연 우리학교가 서강인가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둘째, 최근에 학교는 공사들을 마구 하고 있다.. 물론 강의실이 부족하고 

실험기자재의 입주때문에 건물을 짓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양적인 성장일 뿐이다.. 최근에 도서관에서 정기간행물

의 실태를 안다면 다들 기절할것이다.. 구독을 하던 것들도 줄이고 있는 

형편이고, 자리가 부족해서 간행물을 놓을 자리가 없다...또한 정기간행물

들의 대부분이 잡지위주일뿐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논문들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양보다 질적교육이라던 모토는 언제부터 이렇게 퇴색되어

가는지.. 너무 슬픈 현실이다.. 

세째, 학교의 행정이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있다.. 행정이란 서비스이고 

그 객체는 분명 학생이다.. 최근에 공연장 문제나 방학때도 이용못하는 체육관

코트등 학생들이 공부하고 자신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테니스장을 없애서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나..

야간대학원만 잔뜩 만들어서 재정충당에만 열을 올릴뿐 실제적으로 학문의 

연구지인 일반대학원에 대한 어떤 발전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즉 현재의 행정

은 학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교돈을 위한 행정이 되고있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어쨌든 최근의 학교는 몬가 붕 떠있는 듯합니다.. 학교로써의 본연의 자세가

없어요.. 우리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휴우..

이제 다시 시작했으면 합니다.. 난 우리학교가 옛날처럼 작아도 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을 줄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은 돈으로만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전 주장하고 싶습니다.."양보다 질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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