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oban (오..반)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20시22분19초 KST 제 목(Title): 안병태 신부님의 죽음에 덧붙여 2 메리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읍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밝은색 옷을 입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검은색 옷이었어요... "엄 정국" 교수님... 이렇게 그 분은 서강을 영원히 떠나신 겁니다. 육체적으로... 난 그분을 좀 알지만 아마도 그분은 날 전혀 모르고 가셨겠죠... 처음 대학들어와서 학교에서 나누어 주었던 연두색 작은 책자... 그속에 그분의 4년 대학이 들어 있었읍니다. 연극을 좋아하셨던 분... 장례미사때 많은 사람들이 흐느꼈어요... 나도 무척이나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약간 눈물이... 올해 우리는 서강에서 또 한분 좋으신 분을 잃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