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Gang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4년10월20일(목) 06시25분15초 KST 제 목(Title): [ 마요르카 ]---4 그날 저녁 도르는 우릴 데리고 이번엔 아빠차로 그옆의 타운에 데리고 갔습니다. 음...BENZ 를 왜 사람들이 탈려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푹신하고, 편하고, 조용하고.....우리 현대차랑 뭐가 이리 틀릴까....... 참고로 제아내는 그전에 도르네 본집에 약 한달간 있었습니다. 덕택에 도르를 제친구로 만들수 있었구요, 그날 저녁은 아내가 그전에 친하게 지내던 술집 바텐더 로렌쪼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로렌쪼는 직업을 바꿔서 어느 큰 레스토랑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죠. 로렌쪼가 제 아내를 보는 순간 아니 이노무 영감이 남의 마누라에게 마구마구 뽀뽀를 하면서 껴안는 거였어요....야구 열받아라~~~~~ 그러더니 절 소개하니까 또 나에게 마구마구 뽀뽀를......나두 그래서 뽀뽈~~~~~ 그때의 레스토랑 분위기는 영화의 한장면이었습니다. 넓은 야외 식당에서, 한쪽에선 통돼지와 통양 그리고 통송아지가 꼬챙이에 찔려서 돌아가고 있었고 한쪽엔 약 10 여명의 악단이 흥겨운 스페인 음악을 때론 왈츠를 연주했고 중앙엔 약 20 여쌍의 커플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면서 하늘은 석양이 빨갛게 들고 있었지요. 우린 통 송아지를 시켰고 로렌쪼는 주방장의 권한으로 가장 맛있는 부위를 두껍게 썰어서 가져왔습니다. 물론 포도주는 공짜로 한박스를 들고 왔지요...음냐 도니는 정신없이 먹고 마시고 무대에서 남들 왈츠출때 아내랑 부루수를 추었고 손님들은 박수치고........... 그날 저녁식사는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로렌쪼는 그날 일찍 일을 끝냈고 도르와 로렌쪼와 함께 우린 2차로 달려갔습니다. 아내는 물론 집으로 귀가시켰지요. :) 그곳에서 우린 또 다시 스페인산 와인 '리호아'를 까기 시작했고,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인 그리고 정서적인 동질감을 진하게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우리 셋은 술을 한병씩 들고 해변으로 나갔지요. 그리고 바다를 보면서 술을 마셨습니다. 애고....근데 해변엔 우리만이 아니었습니다. 해변 곳곳에 왜이리 둘씩 포개져 있는지...곳곳에서의 신음소리들, 때론 교성까지..... 그때 로렌쪼가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 도니, Here is a loo of the Europe." 그말은 너무 슬프게 들렸습니다. 관광지로서 삶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었죠. 저에겐 제주도가 일본인들의 싸구려 관광지가 된다는 생각이 겹쳐졌씁니다. " Here is a loo of the Europe.........." " We also might be a loo of Japan...." . 그날의 술자리는 적적한 분위기에서 끝났습니다...... " The great practical importance of surface is equalled by their purely scientific interest. Although we have skilfully harnessed surface properties, much of our success is the result of LUCK and INTUITION and many fascinating problems remain UNSOLVED." Robert Gomer (1953). *도니* |